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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분단 70년 통곡기도대회 개최
[[제1471호]  2015년 8월  22일]




주여, 이 동족을 구원하소서!”1만여 성도들의 간절한 외침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상임대표 이종윤 목사)이 주관한 한민족 통곡기도대회가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난 815일 인천순복음교회(최성규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주여, 동족을 구원하소서! 주여, 분단 70년이 통일의 해가 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통곡기도대회에는 지금까지 통곡기도회를 개최했던 39개 교회의 성도들과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에 등록된 통일선교사, 탈북민 출신 기독교인 등 전국에서 약 1만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위해 하나님 앞에 통곡하며 기도했다.

실무대표 손인식 목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기도회는 장대현교회 임창호 목사와 새터감리교회 강철호 목사, 박선영 전 국회의원, 상임대표 이종윤 목사와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가 통일의 외침과 설교를 전했으며, 순서 중간마다 통곡기도와 탈북민 형제 자매의 간증이 이어졌다.

장대현교회 임창호 목사는 통일이 가까이 오고 있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통일을 이야기하고, 통일한국에 모든 것을 맞춰 준비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탈북민 최초로 감리교단 목사안수를 받고 새터감리교회에서 사역중인 강철호 목사는 이 땅의 28천여 탈북민들에겐 오늘이 광복 70주년보다 분단 70주년의 의미가 더 크다면서 이 땅의 탈북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끌어 앉아 달라. 북한땅을 변화시키는 일꾼들로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동제일교회 송기성 목사는 분단 7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가 더 이상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다. 다함께 일어나 거룩한 통일한국을 이루게 해달라고 눈물로 기도하자며 통곡기도를 이끌었다.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이자 전 국회의원 박선영 의원은 전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면서 통일을 기대하고 있다. 통일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강조했다.

상임대표 이종윤 목사는 주님, 왜 우십니까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은 북한의 고난당하는 백성들을 구원할 능력이 없어 우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외면하고 있는 한국교회를 보고 우시는 것이라며 동포들의 소리를 외면하고 먹고 마시는데 열중했던 우리가 지금부터라도 북녘땅의 형제자매들을 위해 통곡하며 기도하자고 전했다.

이종윤 목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우리 이웃인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회복시키는 일은 인류 보편적 가치의 인권운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리인 신권을 회복하는 운동이라며 빼앗긴 신권을 회복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일이라고 말했다. 건국 70주년을 맞는 2018년까지 하루 세 번씩 통일조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 이소연 씨와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이민복 대표, 탈북민 신은하 씨는 간증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배고픈 실상과 탈북과정에서의 고통스런 경험을 전했다. 이들은 통곡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분명히 대한민국의 복음화 된 통일을 주실 줄 믿는다고 확신했다.

인천순복음교회 최성규 목사는 주여, 나를 보내소서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은 사람을 통해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나라를 위해 울고 평화를 위해 다리가 될 사람을 찾는다고 말했다. 최성규 목사는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탈북민들에게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이 걱정되겠지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을 의지하면서 기도하면서 통일을 기다리자고 위로했다. 최 목사는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외친 이사야처럼 우리 모두가 이 시대의 하나님의 종, 이사야가 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한울장로성가단(단장 이영수 장로)이 한국교회 장로들을 대표해 특별찬양을 전하고 탈북민 형제 자매들이 특별헌금 찬양을, 인천순복음교회 연합성가대가 연합찬양을 전했다. 미국에서 참여한 교포들과 전국에서 모인 탈북민들과 성도들은 하나님이 해방하시고 구원하실 북한 땅의 지명을 힘껏 외치면서 태극기를 흔들고 북한에 복음의 문이 열리게 해달라고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이번 통곡기도대회 이후에도 크고 작은 통곡기도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을 제정하도록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매주 한 끼를 금식하고 그 식사값(매월 1만원)을 헌금하는 통일선교사 모집도 전개할 예정이다.

자문단장 이영우 장로는 통곡기도회가 통일을 한걸음 앞당기는 한편, 한국교회 쇄신의 계기가 될 거라 확신한다면서 한국교회를 이끄는 평신도지도자인 장로들이 통곡기도회의 정착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은 북한인권회복을 한국교회의 가장 중요한 시대적 문제로 인식하는 모든 기독교인, 기독교단체가 모여 북한인권개선, 북한인권법 제정, 탈북난민 북송중단 등을 위해 지난 2013년 창립했으며, 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통곡 기도대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통곡기도회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렸던 월요기도회를 모델로 하고 있다. 독일은 한반도와 같이 수십년간 동서독으로 분단되었던 상황에서 1982년 라이프치의 니콜라이교회 페테르 목사를 중심으로 소수의 성도들이 모여 독일 통일을 간구하는 월요기도회를 시작했다. 8년간 매주 월요일마다 열린 기도회는 마지막에 10만 명의 라이프치히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도회로 성장했고 결국 독일 통일을 이끌어낸 힘이 됐다.

/이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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