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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안과학술연구원 건립을 위한 좌담회
[[제1538호]  2017년 2월  18일]

<실로암안과학술연구원 건립을 위한 좌담회>


“안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 한 명도 없게 하려 합니다”

난치료 안질환 연구하는 실로암안과학술연구원 건축에

한국교회와 성도 협력 구해


◇ 좌담일시: 2월 9일(목) 오전10시30분

◇ 좌담장소: 실로암안과병원

◇ 진행: 김선태 목사(실로암안과병원장

◇ 참석자:

안영로 목사(광주서남교회 공로)

박위근 목사(염천교회 원로)

손달익 목사(서문교회 담임)

김용호 목사(대현교회 원로)

오창학 목사(신촌장로교회 원로)

도건일 목사(서강교회 원로)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은퇴)

김순미 장로(영락교회)

김미경 관장(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장)

최동익 목사(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사무총장)


의학과 과학이 날로 발전하지만 여전히 현대의학으로 치료하지 못하는 병이 있다. 안과질환 가운데 각막혼탁, 시신경위축, 황반변성, 망막색소변종, 안암 등이 그것이다. 실로암안과병원(원장 김선태 목사)은 현재로서 치료가 어려운 안과질환들을 연구하기 위해 학술연구원을 마련하려 한다. 지난 9일 교계 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사업과 계획, 학술연구원 건립 취지 등을 들어보았다.


◆ 김선태: 실로암안과병원과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하나님 말씀을 중심으로 어둠을 빛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해왔습니다. 두 기관이 그동안 시각장애인을 위해 해왔던 일들과 앞으로 해나갈 일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질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 박위근: 그동안 실로암안과병원에서 많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수술과 진료활동을 해왔는데, 그 수가 얼마나 됩니까?

▲ 김순미: 실로암안과병원은 ‘움직이는 실로암안과병원’이라고 해서 46인승 리무진 버스에 안과진료 시설을 갖추고 농어촌과 섬, 교도소 등 의료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진료를 해왔습니다. 지난해 실시한 이동진료가 단기 19회, 장기 10회이며, 저소득층 환자들에게는 무료로 안과진료와 수술을 했습니다. 해외이동진료는 작년 2회 실시했습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1만1422명이 안과진료를, 792명이 개안수술을 무료로 받았습니다.

◇ 박위근: 해외에서 실시된 안과진료와 개안수술은 주로 어느 나라에서 어떻게 진행된 겁니까?

▲ 김순미: 실로암안과병원은 개원 이래 베트남,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필리핀, 중국, 미얀마 등 저개발국가를 중심으로 수차례 이동진료사업을 실시해왔습니다. 1999년 중국 연변에는 실로암안과병원 진료실을 마련해 현지인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2014년 필리핀 마닐라 톤도 지역에 있는 메리존스톤병원, 2015년 탄자니아 툼비병원와 우즈베키스탄 카라칼팍스탄공화국 안과병원 등과 협약을 맺고 진료실과 의료장비를 마련해 진료와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김용호: 실로암안과병원과 복지관은 김선태 목사님이 이룩한 기적의 역사라고 봅니다. 김선태 목사님께서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역을 해오셨는데, 경험하신 것들 중 가장 감동적인 사연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김선태: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만 관심을 갖고 도와주신 분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평생을 환경미화원으로 살면서 폐품을 주워 모아 팔아서 시각장애인을 도와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또 북한에서 나온 여성 한 분은 고생하며 사시는 와중에 정부에서 받은 돈을 아끼고 아껴 모아 저희 쪽에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분이 주신 돈을 받아 열어보니 돈에 곰팡이가 피어있는 것을 보고 제가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분들 덕분에 실로암안과병원과 복지관이 있는 것입니다.

◈ 손달익: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습니까?

○ 김미경: 시각장애를 고칠 수 없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분들은 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지요. 복지관에서는 바로 그분들을 위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학습지원부터 노인의 요양서비스까지 시각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지요. 또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보조공학기기 및 대체도서를 제공하고 교육 및 심리정서 지원사업도 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의 고용지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연구도 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일하는 커피숍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입니다. 바리스타도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개발하고 훈련한 직업이지요.

설리번학습지원센터에서는 시각장애와 함께 중복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훈련하고 지원합니다. 설리번학습지원센터를 이용한 학생 중 대학에 들어간 아이가 둘이나 있습니다. 또 시각장애 노인들이 머물 곳이 마땅치 않은 실정인데, 시각장애 어르신들만을 위해 특화된 요양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도 이 사회의 건강한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 훈련을 하는 역할을 복지관에서 하고 있습니다.

◈ 손달익: 실로암요양원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십시오.

○ 김미경: 경기도 양주에 마련된 요양원에는 현재 30명의 어르신이 계십니다. 기초생활수급자 21분, 나머지 9분은 일반 분들이고, 직원은 29명이예요. 요양원에 대한 지원은 전적으로 정부에서 합니다. 어르신들을 편안히 잘 모시는 것을 너머 저희가 갖고 있는 전문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습니다. 또 요양원 안에 교회를 세워서 원목 목사님과 함께 매일 아침예배 수요예배 주일예배 등을 드리며 신앙생활도 돕고 있습니다. 김선태 목사님도 일 년에 몇 차례 요양원을 방문하고 계세요.

◎ 도건일: 서강교회는 감리교단인데, 교회 창립 100주년 때 교인들과 함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헌금을 실로암안과병원에 전달한 것이 인연이 됐지요.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실로암안과병원과 복지관은 교파와 교단을 너머 많은 교회들이 십시일반 도와야 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하는데, 운영현황이 어떻습니까?

◆ 김선태: 통합교단 소속 교회가 7천여 곳이 있다고 합니다. 그 중 자립교회가 2500곳이 됩니다. 그 교회들만 협력해주어도 어려움이 없을 거예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꾸준히 관심을 갖고 돕는 교회들이 있습니다만 더 많은 교회가 참여해 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2시50분에 일어나 4시40분에 병원으로 출근해 새벽예배를 드립니다. 도와주시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더 많은 분들의 도움을 구하고 있지요. 매년 15억~20억 원 정도 후원금이 모이는데 그것으로 전국 곳곳 이동진료를 다니며 어려운 분들을 돕고 있습니다. 실로암안과병원과 복지관은 하나님 은혜와 많은 교회와 성도들의 도움으로 존재하고 운영됩니다. 착한 행실을 나타내는 병원이 되겠습니다.

● 오창학: 자신이 시각장애인으로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큰일을 지금까지 김선태 목사가 해왔는데, 개인적으로는 김선태 목사가 이 일을 끝까지 책임지고 맡아 주었으면 해요. 고 한완석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지요. 영국에는 밀턴, 미국에는 헬렌켈러, 그리고 한국에는 김선태가 있다고.

▦ 이수영: 오늘날 실로암안과병원과 복지관은 김선태 목사님께서 맨손으로 이룬 기적이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번에 안과학술연구원도 마련하겠다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하셨어요. 현대의학으로 고치지 못하는 안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원을 세우시겠다는 생각이신데, 감탄했습니다. 연구원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으신가요?

◆ 김선태: 어느 날 의사들이 제게 이런 얘기를 해요. 현대의학이 고치지 못하는 병이 많은데 고치고 싶다고. 하버드대학이나 존스 홉킨스병원에서도 고치지 못하는 병을 고쳐보겠다고. 그래서 학술연구원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벽돌운동을 시작하려 합니다. 아이센터도 벽돌운동을 통해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건축했습니다.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도와주신다면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벌써 이름을 밝히지 않고 기금을 보내주신 분도 계시고, 동숭교회 김건철 장로님께서도 2억 원을 주셨습니다. 예산을 50억 원 잡고 있는데, 올 12월 완공할 계획입니다.

▣ 안영로: 저는 개인적으로 1966년 김선태 목사님을 처음 만났는데, 김 목사님께서 또 새로운 꿈을 갖고 학술연구원을 마련하시는 데 많은 교회와 성도가 함께 기도하면서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 최동익: 마지막으로 실로암안과병원과 복지관의 해외사역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 세계에 시각장애인이 2억여 명 있다고 합니다. 이들을 위해 병원과 복지관이 연합해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의료진이 직접 현지에 가서 진료 및 수술을 하는 것뿐 아니라 현지 의료진을 한국에서 연수하고 의료장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재작년엔 우즈베키스탄에 2억 원, 탄자니아에도 2억 원 가량 수술장비를 지원했고, 작년엔 라오스에 백내장 기계 두 대를 지원했습니다. 또 궁극적으로 현지 시각장애인들이 직업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하는 일도 합니다. 김선태 목사님의 꿈이 이 땅의 끝인 북한으로까지 뻗어나갈 것을 기대합니다.

◆ 김선태: 실로암안과병원은 세브란스병원과 협력병원으로 보건복지부 안과전문병원이자 인증의료기관입니다. 학술연구원에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안과질환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앞을 볼 수 있도록 하려 합니다. 한국교회와 많은 성도들의 관심과 지원을 기다립니다. 벽돌 한 장에 1천 원으로, 벽돌운동에 동참해 주십시오.


학술연구원 건축 후원안내

· 벽돌 10장, 100장, 1천 장을 기증해 주십시오.(벽돌 1장 1천원)

· 학술연구원 1평에 약 500만 원, 연구실 1실 마련에 약 3천 만원이 소요됩니다.

· 계좌번호:

(개안수술) 하나은행 556-810018-37305 (의)실로암안과병원

(연구원 건축) 국민은행 808801-04-010095 (기)실로암안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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