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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 국내순교자 유족 위로회 개최
[[제1575호]  2017년 12월  16일]

국내순교자 유가족들, 힐링하고 기도하는 뜻깊은 시간 가져

본 교단 총회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대표회장 임석순 목사)가 철원 DMZ지역 안보관광 등을 통해 국내 순교자 유족들을 위로하고 단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130, 한국교회순교자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이응삼 목사를 비롯한 임원들은 총회순교자기념선교회 순교자 유가족 30여 명과 함께 종로5가에서 집합해 철원 노동당사로 향했다. 유가족들은 철원 6사단의 군종목사 류성결 중위의 안내와 함께 해방 이후 북한이 공산독재 정권 강화와 주민 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한 조선노동당 철원당사를 둘러봤다. 이후 통일전망대에서는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주요 지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안보교육을 받았다. 이날 순교자 유가족들과 동행한 류성결 중위는 소감을 통해 고결한 순교의 피를 흘렸던 순교자들의 유가족 분들께서 국방과 선교의 최일선 현장에 방문하셔서 이곳을 둘러보시고 기도하시며 축복해주셔서 나 역시 마음이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점식식사를 마친 이후, 유가족들은 근대문화유산 23호인 철원제일감리교회(이상욱 목사 시무)를 방문했다. 최초의 신사참배 거부 순교자인 애국지사 강종근 목사의 사역지이기도 한 철원제일감리교회에서는 담임인 이상욱 목사가 이 교회의 역사에 대해 강의했다. 이 목사는 “1939, 35세였던 강종근 목사 부임 당시, 철원제일감리교회는 일본의 박해 속에서도 600여 명의 교세로 성장했고 학교와 병원 등을 세워 지역사회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감당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방문 시 동방요배를 거부하고 애국적 설교 등으로 인해 순교하게 된 강종근 목사는 사모에게 나는 기뻐요. 나를 이 지경으로 만든 저 일본인들을 용서하세요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힘들고 어렵지만 우리의 길은 주님 주신 길이기에 기뻐하며 걸을 수 있다고 축복했다. 이어 이 목사와 유족들은 6.25전쟁 시 폭격 당해 잔해가 남아 있는 교회 터를 찾아가, 무너진 벽에 손을 얹고 남북통일과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순교자기념사업회 측은 철원 한탄강 주변에 위치한 한탄리버스파온천에서 유족들과 함께 온천욕을 즐기는 위로 행사를 진행했다.

사무총장 이응삼 목사는 소감을 통해 매년 순교자 가족 분들과 함께 추모예배를 드려왔지만 이렇게 국내 성지순례 및 위로회의 형태로 행사를 하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순교의 의미도 되새겨 볼 수 있었지만, 여기 모인 유가족분들 중 다수가 순교로 가족을 잃고 같은 기관에서 형제처럼 자란 분들도 많아 오랜만에 동창을 만난 것 같이 따뜻하고 정다운 분위기여서 더욱 좋았다라며 앞으로도 행사를 지속할 의지를 밝혔다. /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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