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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노회 완전 정상화, 축하 속 성료
[[제1598호]  2018년 6월  9일]

노회분립안 통과, 3년 만에 총회파송 총대도 선출

그동안 파행을 겪으며 고통을 겪어왔던 서울동노회가 마침내 일련의 고통을 훌훌 털고 완전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다.

서울동노회는 529일 동신교회당(당회장 김권수 목사)에서 제98회 정기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처리하고 폐회됐다.

사실 이날도 개회까지는 다소 진통이 뒤따랐다. 노회 분립안을 두고 오늘 노회에서 이 안의 처리를 주장하며 일부 시찰이 이의를 제기하고 정족수 계수 전까지 정식 등록을 마치지 않은 것.

이날 노회장 김권수 목사는 명찰을 받아간 목사 노회원이 203명에 이르지만 정작 등록을 한 수는 정족수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임원진은 이들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지만 인권 차원에서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들의 참석을 호소하기도 했다.

개회예배 후 계수된 정족수는 목사 재적 384명 중 173명으로 45.1%, 장로 재적 280명 중 160명 참석으로 57.1%였다. 결국 과반을 채우지 못한 목사 노회원을 더 기다리기로 하고 1시간 동안 잠시 정회 했지만 결국 목사 회원이 절반에 다소 못 미치는 186, 48.4%에 그쳤다. 그렇지만 이 때 묘수가 나타났다.

교단총회가 주관했던 수습노회 때는 총회 방식에 따라 명찰의 바코드를 전자기계에 찍게 해서 등록하게 했지만, 한 총대의 제안에 따라 기존의 노회 방식대로 호명(呼名)의 방식을 따르기로 한 것.

결국 등록하지 않고 입장만 했던 노회원들이 자동 정리됨에 따라 극적으로 과반을 넘겨 개회될 수 있었다.

이 때까지 수년간 목사 안수를 받지 못해 무임 3년 이상의 위기에 처해있던 목사안수 예정자들은 숨을 죽이며 사태를 지켜보다 개회가 성립되자 기뻐했으며 일부는 울먹이기까지 했다.

노회 개회와 함께 최대 현안(유안건) 이었던 노회 분립 문제도 다소 진통을 겪은 끝에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가 175표의 유효투표수 중 152표의 찬성을 얻어 가결에 필요한 3분의 2이상의 지지를 얻어 가결됐다.

서울동노회는 현재 기도처를 포함하면 208교회에 535명의 목사, 923명의 장로 그리고 총회 상납금도 17천여만원(이상 노회 98회 회의안 기준)에 이르는 매머드급 노회로, 그동안 노회 규모가 너무 커서 노회 참석자들을 모두 수용하여 노회를 열 만한 장소가 제한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노회정상화와 관련해 그동안 장로회에서 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진호 장로는 노회가 정상화 되어 감개무량하다면서 곧 회의를 열어 존립이 무의미한 대책위원회를 해체시키겠으며 필요하다면 노회가 발전할 수 있는 별도의 기구가 필요하다면 차근차근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노회 분립안이 가결됨에 따라 관련 연구 조직이 구성되어 다음 가을노회(10) 때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 보고를 한 후 분립총회를 갖는 등의 수순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동노회는 서울, 경기지역 각 3개 시찰씩 분리하는 안, 간선도로(망우로)를 따라 분리하는 안 등이 떠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 3년 동안 총회에 파송하지 못한 총대 38명의 선출(당연직 2명 포함)도 이날 이뤄졌다. 후보로 나선 이는 목사 24, 장로 21명이었다. 그렇지만 목사 지원자는 상회비 미납 회원들을 걸러내고 투표를 한 결과 득표순에 따라 19명을 선출했다. 그리고 장로 총대는 과년도 상회비 미납회원 2명이 피선거권을 박탈당함에 따라 자동적으로 19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이후 노회는 김충렬 목사(영세) 3명의 공로목사 추대 건과 19명의 목사안수 청원 건 및 장로 선택 허락 청원 건 등 밤늦게까지 각 부 보고와 주요 안건 등을 순조롭게 처리했다.

/이덕오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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