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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대강절에 대한 바른 의미는 무엇인가?(下)
[[제1160호]  2008년 12월  6일]

그리고 또 한 가지의 의미가 부여된 것으로는 그리스도께서 지상사역 마지막에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성령(보혜사)의 임재를 뜻하기도 하는 것이다. 즉 성령이 그리스도인들의 마음 속에 은혜로 임재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이러한 의미로까지 확대하면, 대강절은 과거의 역사로는 그리스도의 탄생(성육신)으로 오셨음을, 미래의 사실로는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오실 것을, 현재의 사실로는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이 그리스도인들의 마음 속에 계속적으로 임재하시는 것을 다 포괄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이 대강절은 성탄절과 그 시기를 같이하는 것이, 마치 부활절을 전후하여 사순절과 오순절이 있는 것처럼, 성탄절의 의미를 더 깊게 해 주는 절기인 점에서 유사점을 가진다.

 

‘대강절’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그 어원적인 고찰을 하는 것이 한 가지 참고가 될 수 있다. 대강절에 해당되는 영어의 Advent 는 라틴어 ad(to) 와 ventire(come)의 합성어로써, 라틴어의 이 ventire(오다)가 역시 그리스도의 두 오심(ventire) 중에서 어느 하나를 가리키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다를 수밖에 없으나, 다만 현재로서는 앞에서 언급한 대로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에 다 관련된 것으로, 또 하나 더한다면 성령의 임재까지 확대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영어의 표기상의 차이로 보면, ‘the Advent’로 쓰면 그리스도의 초림을 나타내고, ‘Advent’로 쓰면 그리스도의 재림을 나타내는데 라틴어로는 후자에 해당된다.

 

끝으로 오늘날 우리가 대강절을 지키는 실제를 두고 생각할 때에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는 일은 그를 맞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인데, 이러한 점에서는 재림에 더 무게가 실리고, 오심의 사실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점에서는 그리스도의 초림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무엇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일은 과거에 일어난 사실에 대한 것으로서 미래의 사실에는 해당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끝>

 

나채운 목사<전 장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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