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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예수께서도 시험을 받고 죄를 범할 수 있는가?
[[제1216호]  2010년 2월  6일]

 

히브리서2:17~18 말씀을 보면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고 했다.

이 말씀에 의하면 예수님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시험을 받았으나 죄에 빠지지는 않았다.(히4:15)

 

역사적으로 두 가지 대답이 있었다. 그 첫째는 “그리스도는 죄를 지을 수가 없다.”(He was ‘not able to sin’- Non potuit Peccare) 그리고 둘째는 “그리스도는 죄를 짓지 않을 수가 있다.”(He was ‘able not to sin’- potuit non Peccare) 이 두 대답은 모두 그리스도는 절대로 죄가 없으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후5:21, 요1서3:5, 요8:46)

그러나 예수가 죄를 전혀 지을 수가 없다면 그가 받은 시험은 하나의 연극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어떻게 우리의 모든 것을 체휼하시는 대제사장이 되실 수 있을까?(히4:15~16)

 

히4:15에서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했는데 이는 우리가 죄인으로 있었을 때 받은 시험을 똑같이 받았으나 죄는 없었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심정적으로 죄를 지을 수 없을 뿐 육신적으로는 죄를 짓게 된다고 한다.

 

가령 어떤 애국자가 ‘나는 나의 조국을 배신할 수 없다’고 한다. 그것은 심리적 불가능이지 실제로 육신은 배신할 수가 없다. 예수님은 악마에게 위탁할 의지는 없으나 실제로는 끌려갈 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늘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아버지를 슬프게 하거나 그의 뜻에 배치되는 악마에게 끌려가지 않으셨다. 그런고로 우리는 예수께서 죄를 지을 개연성은 있으나 그는 죄를 짓지 않았다고 믿는다. 시험은 참으로 있었으나 그리스도의 전능과 그의 거룩하심 때문에 시험이 그를 이기지 못했다.

 

이처럼 예수께서는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사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으심으로 대제사장으로서 완전한 자격자임을 보여 주셨다.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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