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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 순교지를 가다 ③
[[제1255호]  2010년 12월  11일]
구마모토 정탐하고 성화 밟는 체험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기독교 신앙을 굳게 지키겠다고 한 사람들의 한쪽 귀를 잘랐던 곳이었다. 이와 같이 귀가 잘린 자들은 도망을 가도 즉시 붙잡히게 되므로 도망도 갈 수 없었다. 산중턱에 있는 운젠 지옥천(100℃가 넘는 뜨거운 유황물이 끓어 오르는 웅덩이)까지 3~4시간 동안 이들을 끌고가서 그 웅덩이에 집어넣었다가 끌어내었다가 하면서 고문하고 죽게 했단다. 이곳에는 현재도 연기가 피어오르고 뜨거운 유황물이 계속 솟아오르고 있었다. 그리고 큰 십자가 하나가 세워져 있었다. 가까운 장소에 소규모 유황온천장이 있어 온천을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다음날 오전에는 2시간 이상 달려서 구마모토성 정탐 사역을 하였다. 그곳에는 역대 성주의 이름들과 옛날 일본인들이 사용하던 소장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뒤뜰에서 우리 일행은 일본어 복음성가와 율동을 하고 전도지(책갈피와 일본 여자의 간증문)도 주면서 노방전도도 하였다. 오후에는 2시간 동안 이동하여 아소산 정탐사역을 하였다. 비가 오고 구름이 많이 끼어 전망도 좋지 않아 정상까지는 못 가고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만 올라갔다. 저녁에는 교회에서 성화 밟기 체험을 하였다. 그곳에는 나무상자 감옥(가로·세로 높이 각각 56cm) 두 개가 있었는데 모든 대원을 두 줄로 앉게 하고 한 사람씩 불러내어 성화 밟는 체험을 실시하였다. 성화를 밟지 않으면 그 나무상자 감옥에 들어가서 3분간 있도록 하였다.

 

류춘영 장로 <오류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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