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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택하신 하나님의 섭리 (120)
[[제1264호]  2011년 2월  26일]

새로운 동역자 릴리어스 호튼 선교사

 

한국 선교지부의 끊임없는 동역자 요청에 대하여 선교본부는 릴리어스 호튼 선교사를 파송하였다. 뉴욕 말바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관절염으로 고생한 호튼은 1888년 3월에 한국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일본 요코하마를 거쳐 한국에 들어왔다. 한국에 입국할 당시 37세였던 호튼은 언더우드 선교사보다 8살이나 더 많았다. 그렇지만 키가 5피트 정도밖에 되지 않아 작고 연약해 보였다.

 

Vassar College를 졸업한 그녀는 30세 때 인도 선교사의 경험담을 듣고 의료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호튼은 Women's Medical College of Northwestern University를 3년 만에 우등으로 졸업한 수재였다.

또한 그녀는 시카고 부인아동병원에서 일하다가, 1887년 4월 인도 선교사 임명을 받았다가 다시 한국선교사로 임명을 받았다. 그녀는 1888년 2월 시카고를 떠나서 한국에 올 때까지 전혀 결혼할 마음이 없었으며, 3월 27일 서울에 도착한 다음날 제중원에 나가 진료를 시작했다. 그녀가 너무 열심히 일하자 헤론 의사와 언더우드는 그녀가 쓰러질까 염려하기도 하였다.

 

그녀는 한국에 도착 후 선교본부에 편지를 띄웠으나 그녀가 기록한 편지의 일부분은 판독이 불가능했고, 파악할 수 있는 그 주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3월 27일 도착했음.

2. 사업보고.

이곳은 가장 이교도의 땅입니다. 모든 예절과 관습이 이국적이고 원시적입니다.

그러나 저는 한국인을 사랑하기 시작했는데, 제가 맡은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이 선교지에 좀 더 오래 있게 되었을 때 더 흥미로운 편지를 쓰기를 희망합니다.”

 

제중원에는 매일 수십 명의 부인과 환자가 찾아오고 있었지만 적절한 진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특별히 남자의사에게 진료받기를 부적절하게 여기던 당시 한국사회의 문화와 함께 자신을 진료할 의사가 외국인이라는 편견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선교지부는 동역자를 요청하였다.

 

헤론과 언더우드의 공통된 관심사는 보다 나이와 경험이 많아 안정적으로 부인과 진료를 할 수 있는 여성사역자가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선교본부가 파송한 릴리어스 호튼 선교사는 이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적합한 인물이었다.

 

언더우드보다 8살 많고 여성의사로서 부인과를 돌볼 수 있었던 호튼이 함께 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한국 선교회는 새로운 활기로 가득하였다.

바로 이 여성선교사가 후에 언더우드 선교사와 결혼한 릴리어스 호튼 언더우드 부인이다.

 

이응삼 목사 <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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