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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죽어가는 자들의 신세를 보며
[[제1362호]  2013년 4월  13일]

세상은 밝으나 북한은 밤이다. 섣달 그믐밤보다 더 캄캄하니 앞길을 찾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하여 그들은 움직이는 것이 힘이 드니 ‘말 전쟁’이라도 해보려는 것이 아닐까. 연변 원자로를 재가동한다 해도 6개월이 지날 것이고 경제건설을 병행한다 해도 넘어지는 집을 세울 수는 없을 것이다. “큰 집은 기울어져도 삼년간다”는 말이 있는데 북한은 넘어지기 시작한 1990년대부터이니 오래도 버티고 있다. 그러니 매일 아우성치듯 전쟁광증으로 미친 짓을 하는 것이 아닌가. 죽어가는 자의 마지막 신세를 비통해서 말이다. 김일성 때부터 큰 소리치는 버릇은 있었다.

 

1967년 1월 푸에블로호 때도 1978년 8월 판문점 도끼만행 때도 당장 덤빌 듯하며 “미제의 식민지 남조선 괴뢰들의 만행에는 천배 백배 보복을 하겠다”고 하면서 “전쟁이 밤 12시에 일어난다고 해도 경제건설을 중단할 수 없다”고 김일성이 육성으로 불어대고 전국이 전시체제를 갖추라고 야단치면서 미국놈들이 사죄하였다고 우리 인민이 승리하였다고 하였다. 그런데 대한민국에 입국하여 보니 그때 김일성의 말은 거짓이었다. 지금 김정은이 할아버지 짓을 따라하며 핵으로 1호전투명령을 내리며 전시상황이라고 하는 것을 보면 행세뿐만 아니라 죽어가는 자의 신세도 똑같이 김일성의 거짓말을 닮아가는 것 같다. 1967년 김정일이 후계자로 지목되면서 “조선이 없는 세계는 없다”고 호통을 쳤고 그로부터 3년 뒤에는 후계자로 추대되어 당중앙위원회로 불리우다가 1994년 7월 김일성이 죽고 당중앙위원회 총비서로 국방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되어 호언장담하더니 1997년 부터는 350만명의 무고한 인민들을 굶겨죽이고 고난의 행군으로 2500만명의 인민들을 고통속에 몰아 넣고도 경제를 살린다고 난리를 쳤다. 그러나 공장은 굴뚝만 남은 폐허가 되었고 땅의 산성화로 김일성의 주체농업을 흉내낸 농업은 실패하고 산은 나무 한 그루 없는 민둥산으로, 고기잡이 배들은 기름이 없어 부두에 매여 있다가 녹슬고 부식되어 파고철이 되니 중국에 고철을 팔아먹어가며 겨우 견디다가 김정일이 죽고 김정은이 선군영도자로 되었지만 넘어지는 북한 독재체제를 지켜내려고 핵위협으로 공갈치고 있다.

 

그러니 이는 죽어가는 자의 신세타령에 불과하며 살기가 힘들어서 전쟁이라도 일어나 빨리 이 고통을 끝내야 한다는 북한 인민들의 원성을 잠재우려는 꼼수에 불과하다. 그런데 남한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은 왜 죽어가는 북한에 대하여 강경하게 대처하는 박근혜 정부에 대하여 소통이요, 불소통이요 하며 인사참사라고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하는 것인가. 이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방해하려는 것이 아닌가. 김정은이 호통치면 강경하게 응징할 수 있게 대통령에게 힘을 주고 밀어주는 것이 옳지 지엽적인 것으로 국민의 마음을 사려는 것은 정치적 꼼수이다. 이런 행위를 그만두는 것이 무르익어가는 남북통일의 열매를 따는 것인데 거물급 정치인들과 무책임하고 방만한 대중언론매체들은 정치평론가들을 불러놓고 무엇을 하려는 것인가. 죽어가는 김정은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것인지는 몰라도 진보라는 사람들은 잠잠하다. 다른 때 같으면 물고 늘어지며 덤벼들었을 텐데 침묵하니 폭풍전야 같다. 4·24재보선을 박근혜 정부의 심판이라고 하는 자들은 염치도 없는 자들이다.

 

 취임한지 100일도 안된 대통령을 걸고 늘어지는 것은 국민을 배반하는 것이며 사회에 불안을 조정하여 대한민국 정부기능을 약화시켜 죽어가는 북한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닌가. 2013년 박근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고 조국통일을 앞당겨 남북으로 갈라져 고통 받는 북한을 해방하고 새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것이 국민의 의무이다. 그런데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방해하기 위하여 인사참사로 대통령을 사과하라고 하는 것은 예의도 없는 불량한 자의 비도덕적인 행동이다. 대통령은 국가원수이며 군 통수자이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막중한 중책을 맡고 있는데 대통령이 사과를 하라는 것은 정치꾼들의 꼼수이다. 청와대 대변인이 사과하였는데 17초라고 걸고 드는 것은 무엇 때문이가. 사과는 길 수도 짧을 수도 있다. 시간이 길다하여 잘된 사과는 아니지 않은가. 말없이 서로 악수하여도 사과인데… 더는 꼼수 정치를 하지 말고 죽어가는 김정은의 목줄을 조이기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빛내는 길이 통일된 조국, 대한민국의 참됨이 아니겠는가.

 

<탈북자 ·필명 운암(雲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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