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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가 진짜를 쫓아낸다
[[제1437호]  2014년 11월  29일]

우리들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16세기 영국의 재무장관이었던 T.그레셤이란 사람이 제창한 화폐의 유통에 관한 법칙으로 오늘날 널리 적용되고 있으며 비유되는 것 중에 악화(惡貨)를 구축한다는 말이 있다. 이를 일러 그레셤의 법칙(Greshams law)이라고 한다. 이를 다른 말로 비약해서 말하자면 오늘날과 같은 사회에서는 “가짜가 진짜를 밀어내고 있다”라는 말이다. 오늘날 세상에는 얼마나 가짜가 많은지 진짜 보다 더 진짜 같은 가짜 때문에 진짜가 밀려나고 진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속앓이를 하고 있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특별히 이단사이비들의 행각은 더욱 그러하다. 이단사이비들의 시작은 기성교회와 같이 전혀 문제가 없이 출발을 한다. 그러나 어느시점 인가부터는 하나님의 말씀과 현저히 다른 자신이 재림주라고도 하고 그리고 동방에 엘리야라고 주장을 하고 심지어는 자신이 하나님이니 메시아 예수님이니 하고 떠들어 데고 있다. 특별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짜를 만들어 내는 데는 특별한 재능이 있으며 세계적으로 몇 째 안에 들만큼 탁월한 솜씨를 발휘하는 것 같다. 교회를 책임지고 있는 목회자들조차 학벌(가짜 박사)에 미친 교회의 지도자라고 할 만큼 학벌에 미쳐 있다고 독설을 퍼붓는다. 웬만한 목사 중 박사가 아닌 목사가 없을 만큼 목회자들의 박사가 많다.

 

듣지도 못했던 미국의 어디에 있는 신학대학에서 OO 전공의 박사학위를 받았다느니 또는 한국 어디 군소교단에서 운영하는 조그만 어느 2층 건물에서 신학원을 하는 곳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느니 하며 박사 행세를 한다. 한국의 유명 정치인들이나 목사들이 학벌을 속이고 더 큰 행세를 하기 위해 박사학위까지 거짓으로 내세우며 행세를 한다면 이 세상의 끝은 어디인가 고민해 본다. 또 어느 교회 임직식이 있을 때마다 목사님들이 하나님의 성의가 아닌 박사 가운을 입고 등단한다. 그럴 때마다 그 모습을 모고 있는 필자는 가슴이 답답하며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교회의 행사 때 꼭 자신이 박사라고 으스대야 하는지 참담하다.

 

한국기독교회관 엘리베이터에 웬 할머니들이 여러 명 승차한다. 그런데 전부 다 목사님으로 통한다. 필자는 어느 교회의 권사님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깜짝 놀란다. 시장에서 장사하시던 허리가 굽은 할머니 같았는데 목사라고 칭한다. OO교회의 집사는 oo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목사안수 받은 교단에서는 목사로 행세하고 그리고 현재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는 집사로 행세하고 있으니 이래도 되는 것인지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교회의 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운영자들에게 꼭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교육하고 가르치며 평신도들을 지도해야 하는 성직자들을 양성하는 데는 충분한 신학 교육이 필요하며 신성과 인성이 하나님께 바로 서는 기간도 필요로 하는 교육이어야 한다. 하지만 단기 교육이라고 하며 1년 만에 또는 6개월 만에 4년치 공과금만 내면 졸업을 시키고 그리고 돈만 내면 안수위원을 조직하여 목사 안수를 해주는 곳이 있다고 하니 매우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요즈음 한국교회가 교인이 많이 줄고 있다고 해서 많은 걱정들을 하고 있다. 그런데 가짜가 진짜 같고 진짜가 오히려 가짜처럼 보이는 무질서해진 오늘의 한국교회가 과연 앞으로 얼마나 사람들로부터 멀어져야 정신을 차릴지 참으로 심각하고 막막할 뿐이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예배시간에 목사가 박사 가운을 자랑스럽게 걸치고 나와 교인들 앞에서 위엄을 나타내며 예배를 인도하고 있다면 그 작태는 성도들을 속이는 일일뿐이다. 우리는 진짜가 되어 진정한 마음으로 정직한 신앙인이 되어 참된 자녀가 되는 것만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것이다. 올 한 해를 보내며 내년 2014년에는 가짜를 버리고 진짜가 되자.

 

<심영식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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