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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전국복음화운동-대중집회의 정점
[[제1478호]  2015년 10월  17일]

한국교회는 6.25전란 이후 겨우 자리를 잡아 재건의 약진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런데 419 그리고 518 격랑을 겪으면서 한국교회는 당연히 민족의 교회로서 자신하고 안주하던 그런 시대가 지나간 것을 알게 되었다. 더구나 625동란 중의 교회 분열, 그리고 1959년의 장로교 합동 측과 통합 측의 분열, 같은 침례교회의 대전 측과 포항총회 측의 분열, 1962 성결교회의 예성과 기성의 분열, 이런 교회 갈등과 교회 주도권 확보의 알력 그리고 분열의 상처가 전후 희망찬 미래를 향해 약진하던 우리 교회의 발걸음을 태클한 것이다.

이러한 갈등과 허탈 속에서 l965 한국교회는 김환란 박사를 중심으로 하여 <전국 복음화 운동> 벗고 나선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피어스나 빌리 그래함이 이루어 놓은 대부흥운동의 연속을 다짐하는 일련의 부흥역사의 계승이기도 하였다. 내력은 대략 이렇다. 1964 10 16 이화여자대학교의 김활란 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교계지도자 75명과 중대한 회의를 진행한다. NCC계는 말할 것도 없고 보수 전통의 교회, 심지어 로마 가톨릭교에서도 동조하여 전국복음화운동을 개최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한다. 그리고는 회의를 거듭하면서 운동 표어를3천만을 그리스도에게로라고 결정한다. 그리고 12 3일에 서울 YMCA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고 정식으로 발족한다.

그때 김활란 박사는 가슴 아픈 말을 한다. 교회 안에 붕당적인 민족 분열의 고질이 그대로 되풀이되어 복음전선이 약화되고 바깥 세상으로부터 불신과 외면을 스스로 불러일으켰던 이라 통탄한다. 그러면서 한국교회의 사명이 민족의 통일에도 있지만 교회의 통일 그래서 민족 전체의 복음화로 가야 한다는 통렬한 구호를 외친다. 복음화운동은 우선 조직을 단단하게 하였다. 조직의 힘은 복음화운동에도 필요하였다. 그래서 로마 가톨릭 대표 35명과 개신교 보수 진보 양측에서 대표 300 교파가 참여한 거국적 거교회적 대표들이 함께 기꺼이 참여하고 있었다. 그때 명예위원장은 한경직 목사와 김활란 박사, 위원장은 감리교신학대학의 학장 홍현설 박사였다. 하지만 실제 일은 한경직 목사와 김활란 박사가 전담했다.

전국복음화운동의 실체는 전국적 부흥운동의 대중적 전도집회였다. 교회가 전국적으로 대중집회를 여는 것이었다.    전국복음화운동은 이후에 <민족복음화운동>, <전군 신자화운동> 등으로 발전하여 각계 각층에서 복음 선교 운동이 전개되었다. 이후의 대중집회로는 1973 서울 여의도 516광장에서 모인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인데 100만의 성도들이 집결한 민족 최초의 최대 집회였다. 그리고 1974 8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주축이 되어 실시한 <엑스플로 74>이다.

민경배 목사<백석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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