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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여의도순복음교회의 부상
[[제1482호]  2015년 11월  21일]

1961 9월의 일이다. 그날은 유난히 찌는 듯한 더위로 서울이 가마솥 같았다. 그때는 전후라 삭막하던 서대문 로터리에서 사무엘 로드 목사의 부흥대성회가 열리고 있었다. 그때 조용기 전도사가 통역을 하면서 성령의 불길이 내리고 신유의 은사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당시 윤보선 대통령의 모친 이범숙 여사도 참석하여 은혜를 흠벅 받고 있었다.

그런데 교회 출발의 문제인데, 당시 조용기전도사는 미국의 하나님의성회 동양선교부장  켓참 선교사가 이끌고 있었던 총회 소속이었다. 그런데 군에 입대하기 조용기 전도사가 기도로 병을 고치고  통성과 방언으로 기도를 드린다고 하는 이유로 그의 교역증을 빼앗고 파문 당하였다고 한다. 더구나 서대문 네거리, 지금기독교대한하나님의 성회건물 자리가 292 되는데 그것이 소유권 문제로 분쟁에 휘말려 법정에까지 가고 있었던 것인데 그것이 겨우 실마리를 찾아 해결되고 있었던 참이다. 교역에 나가면서 벌서 교회의 문제를 알기 시작한 조용기 전도사였다.

이때 허스톤 선교사가 조용기 전도사에게 자기와 함께 서대문교회를 맡아 일해 달라는 부탁을 왔다. 하지만 조용기 전도사는 대조동의 가난한 천막교회를 떠날 수가 없었다. 그곳 교인들의 가난과 아픔과 서러움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떠나거나 그들과 함께 서대문까지 가기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불편한 교통과 비용 때문이었다.

이렇게 해서 허스트 목사와 헤어진 조용기 전도사는 많이 기도하고 최자실 전도사와 의논한 끝에 마침내 하나님의 뜻이라 믿고 서대문으로 교회를 옮길 것을 결정하였다. 반대가 때로 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결단하고 마침내 1961 10 15 교회를 세우기로 하고 천막을 치고 개척예배를 드렸다. 이때 그는 다시 하나님의성회 교단에 가입되었다. 대다수 교인들은 대조동에 그대로 남았다.

이렇게 개척하고 나서 조용기 전도사와 허스톤 선교사는 3 연속 조석으로 부흥회를 강행하였다. 한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부흥회 첫날에 무려 1,000 명에 이르는 인파가 몰려 왔다. 매일 수십 명이 회심을 하고 신유의 은사로 고침을 받은 사람들이 줄지었다. 장안에 소문이 자자하였다.

당시의 조용기 전도사 설교에 대하여 기록물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날이 갈수록 조용기 전도사의 설교는 능력을 더해갔다. 평소에는 말수가 적었지만 일단 강단에 올라가기만 하면 천막을 쪼갤 듯한 강렬한 음성과 깊고 오묘한 말씀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카랑카랑한 그의 음성이 성령의 불을 앞세우고 천막을 태우며 지나갔고 수많은 기사와 이적이 일어나며 하루가 다르게 교인들이 늘어났다.

나는 당시 영국에 유학 중이었는데 그런 소식이 편지에 실려오고 있었다. 한국의 세계적 교회 지도자 조용가 목사! 한국교회의 세계적 부상, 날의 모습이 이러하였다.

민경배 목사<백석대학교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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