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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여성 사회사업가 매영숙 장로
[[제1565호]  2017년 9월  23일]

매영숙(梅英淑, 1909-1985) 장로는 1932 남편인 장세환(張世煥) 함께 서울 아현교회를 출석하면서 사회사업가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그녀는 1932 10월에 아현교회에서 학습을 받고 12 25 성탄절을 맞이하여 세례를 받았다.

기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던 매영숙은 1950 6 25 새벽 미명에 북한 인민군의 남침으로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을 가게 되었다. 이후 부산 보수동에 집을 얻어 박승호 전도사와 가족을 비롯한 서울 아현교회 교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주일 예배를 드렸다. 6.25전쟁 1954 전국 여선교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을 받았으며, 서울 아현교회 당회에서는 여선교회 회장으로 인준을 하였다.

매영숙 부부는 교회에 봉사할 일이 있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였다. 그의 남편인 장세환은 부산에서 설립했던 신영사라는 건설회사를 운영을 하였으며, 1953 상경하여 한강철교 복구공사 정부 발주 철도공사의 상당 부분을 맡아 공사를 운영하였다. 본래 베풀기를 좋아했던 장세환, 매영숙 부부는 복구공사에서 얻은 이익금을 교회 개척과 목회 지원에 아낌없이 내어놓았으며 가족이 살던 80평의 집을 교회에 헌납하기도 하였다.

1954 아현교회의 ()교회(敎會) 북성교회를 개척하였다. 1969 5 교회 창립 15주년을 맞아 예배당을 건축 봉헌한 북성교회는 매영숙 장로의 공로를 기려 예배당을 <매영숙 장로 기념 예배당>으로 명명하기도 하였다. 이후로도 아현교회 개척교회와 선교사업 장학사업의 재정적인 후원자로서 재물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해방 2회에 걸쳐 성전건축 때마다 건축비의 몫을 담당하기도 하였다. 개인적으로 <애지원>이라는 고아원을 경영하였으며, 농어촌 목회자와 가난한 신학생들을 지원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였다. 1958 2 서울 북부지방회에서 장로시험에 응시하여 우등으로 합격하고 1958 6 1일에 장로로 안수를 받고 취임하였다.

매영숙 부부는 1966 연회 은퇴교역자를 위한 은퇴 찬하식을 베풀고 기념품과 은급비를 선물하는 선례를 남기기도 하였다. 또한 1966 8월부터 제주지방에 있는 27며의 목회자에게 매월 1천원을 보내어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여기에 교회가 자립할 있는  12 원을 보내기도 하였다. 1969 환갑 때는 잔치를 사양하고 비용으로 피아노를 매입하여 서울 아현교회와 서울 북성교회에 각각 바치기도 하였다.

1970년에는 동부연회 성동지방 갈매리교회가 예배를 드릴 있는 건물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1만원을 헌금하여 천막을 구입하고 예배를 드릴 있게 하였다. 이와 같은 사회 활동으로 1970년도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회로부터 7 <용신봉사상=容信奉仕賞> 수상하였다. 용신봉사상은 수원 샘골에서 농촌계몽운동을 벌이다가 순직한 최용신 전도사를 기려 제정한 상으로 여성계에 봉사활동가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榮譽)이다.

1985 4 5 인천에서 개최한 한국감리교 선교 100주년 기념 선교대회에서 한국교회 공로자 표창장을 받기도 하였다. 그는 1985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세상을 떠났으나 한국 감리교회의 모교회인 서울 정동제일교회에 장례식을 거친 경기도 광주 공원묘원에 그의 시신을 안장하였다. 그의 장례식 찬송가는 <하늘가는 밝은 길이>라는 가사를 찾아 부를 같이 참여했던 모든 회중들이 연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가사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 하늘 가는 밝은 길이 앞에 있으니 / 슬픈 일을 많이 보고 고생하여도 / 하늘 영광 밝음이 어둔 그늘 헤치니 /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빛을 보도다

2 : 내가 걱정하는 일이 세상에 많은 / 속에 근심 밖에 걱정 시험하여도 / 예수 보배로운 모든 것을 이기니 / 예수 공로 의지하여 항상 이기리로다

3 : 내가 천성 바라보고 가까이 왔으니 / 아버지의 영광 집에 있도다 / 나는 부족하여도 영접하실 터이니 / 영광나라 계신 임금 우리 구주 예수라.

김수진 목사

<한국교회역사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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