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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2호]  2018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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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눈 속에 나뒹군 철학자 - ‘하이데거(1)’
언젠가 비엔나(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의 한 철학자가 하이데거에 대한 강연을 했다. 그는 강연을 끝내고 나서 맨 앞줄에 앉아있는 한 농부가 강연이 계속되는 동안 줄곧 다 알아듣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는 점을 상기하였다. 그리고 자신..
73. 초월자에로 향한 비약 - ‘야스퍼스(2)’
1933년 나치가 집권하자 유태인 아내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야스퍼스에게는 상당한 박해가 가해졌다. 심지어 ‘외국으로 망명을 하든지, 아니면 국내에서 강제 이혼을 당하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이게 되었다. 그러나..
72. 가정교육과 신앙 - ‘야스퍼스(1)’
야스퍼스는 독일의 작은 도시 올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은행장 등을 역임한 교양인이었고, 농촌 출신의 어머니는 인자하고 성실한 크리스천이었다. 그러나 부모가 아들에게 요구한 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결단할 것, 그리고 맹..
71. 러시아 혁명의 최고지도자 - ‘레닌’
세계에서 가장 넓은 땅에 최초로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한 1917년의 러시아 혁명이야말로 20세기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혁명은 레닌의 사상을 깃발로 내걸었다. 레닌은 러시아의 볼가강 연안에 있는 심비르..
70. 신선이 되는 방법 - ‘포박자’②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신선이 될 수 있는가? 포박자(중국의 도교이론가)에 의하면, 세 가지를 행해야 하는데, 그 세 가지란 보정(寶精-정기를 보전함)과 행기(行氣:숨결을 잘 통하게 함), 그리고 한 알의 대약(大藥)을 먹는 일이다. 먼..
69. 거북이 장생불사한 까닭 - ‘포박자’①
본 이름이 갈홍(葛洪)인 포박자(抱朴子)는 중국 위나라에서 서기 252년에 태어났다. 열세 살 때 태수의 벼슬을 지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로 가난한 생활을 이어가야만 했다. 주경야독(晝耕夜讀)을 해가며 육경(六經)과 제자백가(諸子百..
68. 불변의 본질을 포착하는 현상학 - ‘후설’
세계대전 당시 ‘포탄이 쏟아지는 데도 불구하고, 제자들을 교실에서 나가지 못하게 한 채 계속 강의를 했다’는 일화를 통하여, 우리는 학문에 대한 후설의 정열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 후설은 일생동안 학문의 외길을 따라 살다 간 철..
67. 신을 변호하다 - ‘라이프니츠②’
(지난 호에 보았던) 예정조화론에 의하여 라이프니츠는 전지전능한 신의 존재를 확신하는, 기독교적 세계관을 지켜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신이 만든 가장 완전한 세계 안에 어찌하여 그렇게도 많은 고난과 불완전함, 죄악이 들끓고 있을까? 이..
66. 예정조화론 - ‘라이프니츠①’
열다섯 살에 대학에 들어가고 열일곱 살에 졸업자격 시험에 통과하였으며, 스물한 살에 대학 교수직이 제공되었던 사람, 30년 전쟁(1618∼1648년 독일을 무대로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 사이에 벌어진 종교전쟁)이 가져온 폐허 속에서 혜..
65. 지식인의 슬픈 운명 - ‘혜강②’
이때 섭정의 누이 섭보는 ‘한나라의 간신이 척살(刺殺-칼 따위로 찔러서 죽임)되었다’라는 소문을 듣고 ‘그를 없앤 자객은 분명히 내 동생이었을 것이다’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그런데 뒤이어 다시 ‘그 자객이 얼굴을 으깨고 죽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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