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뉴스오피니언교양피플미션말씀특별기고 | 지난연재물
[제1614호]  2018년 10월  13일
기사검색
전장연 총회 교단 교계 동정 연합기관행사일정 특별기획 포토에세이
사설
시론/논단
종로광장
야긴과보이스
장로발언대
오피니언리더
금주의기도
데스크창
만평,만화
Home > 오피니언> 데스크창
사람답게 죽기
[[제1558호]  2017년 7월  22일]

서울노회엔 장수하는 장로들이 많았다. 거의 같은 연배의 이규현 장로(무학) 96, 석선진 장로(새문안) 98, 최창근 장로(영락) 100, 이창로 장로(영락) 102세를 누리며 평생 교회나 학교, 연합사업에 크게 공헌하였다. 일생을 장로답게 살다가 거목같은 인물들이다. 현재 98세의 김재훈 장로(영락) 건강하여 백수(白壽) 눈앞에 두고 있다.

노년의 삶은 자신의 인생을 마무리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죽음을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죽음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만큼 살았으니 당장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삶에 대한 경박한 듯한 태도는 더욱 문제라 있다. 추하게 죽지 말자.

 소노 아야코는죽음이 오늘이라도 찾아오면 힘을 다해 열심히 죽을 이라고 했다. 죽음을 삶의 연장선상에서 경건하게 생각한 것이다. 병에 걸리면 신앙생활을 하듯 열심히 투병할 , 투병과 동시에 죽을 준비도 해놓고 언제라도 부름을 받으면 `'하고 떠날 준비를 , 죽되 ()하게 죽지 않도록 아름답고 경건한 죽음이 되는 완전한 죽음 강조하고 있다.

윌리엄 컬렌 브라이언트는그대 밤을 채찍 맞으며 감방으로 끌려가는 채석장의 노예처럼 가지 말고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떳떳하게 위로받고 무덤 향해 가거라 노래했다.

행복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고차원의 신앙적 인생관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면 인생관의 존재 여부가 삶의 질을 확연하게 바꾸어 놓는다. 이제부터 남은 삶은 어떤 길을 택하고 걸어갈 오로지 내가 선택하고 책임지며 살아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노년의 연륜은 미움과 절망까지도 따뜻하게 품을 있어야 한다.

안에서 성실하게 살면 이해도 지식도 사리분별력도 자신의 나이만큼 쌓인다. 노년이란 하나님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가 급속히 자리잡게 되고 그에 대한 심오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젊은 날의 만용과 독선조차 둥글둥글해지고 인간을 보는 눈은 따스해진다. 시간은 우리들에게 성실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노년은 고독하고 두렵고 잔혹하다. 마음을 비우고 미완성에 감사해야 한다. 주변의 삶도 재물도 그리고 의욕도 어느 틈엔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떠나간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인간을 의지하기보다는 하나님에게 의지해야 한다.

후반전의 인생은 여생이 아니라 후반생이다. 행복한 노년은 겸허한 마음으로 받기보다 나누어 주는 인생, 베풂과 섬김의 자세이어야 한다.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문의
이번호 많이 본기사
타락한 천사, 사탄, 루..
기드온의 ‘금 에봇’
147. 철종의 가계도 ..
59. 초락도 금식 기도..
332. ‘기도합니다’와..
<94-총회총대5>
“사나 죽으나, 선하게 ..
<94-총회총대4>
[장로] 평생을 교회·..
331. ‘고범죄’에 ..
만평,만화
가을엔 기도로 우리의 영혼을 따.....
우리 나라, 우리 글자, 한글 사.....
사랑이 꽃피는 한가위되게 하소.....
공지사항
[정기휴간]5월 10일자
[9월 28일자] 추석연휴 휴간..
회사소개구독신청 지사 Contact Us Site Map

한국장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담 | Copyright (c) JANGR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