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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Christmas)
[[제1576호]  2017년 12월  23일]


올해도 어김없이 12 25일 성탄은 돌아왔다. 성탄은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이 말은 성탄을 맞이하는 사람 그리고 그 사회와 나아가 그 사회가 갖고 있는 문화적 가치에 따라 성탄의 의미는 대단히 다르게 표현될 수가 있을 것이란 말이다. 백화점에 세워진 그 찬란한 성탄 트리는 만민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 영광 버리시고 인간의 몸을 입고 말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님과 어떤 관계일까? 대강절 다섯 주일마다 한 자루의 촛불을 켜가면서 기도로 성탄을 기다리며 찬양, 성극, 뮤지컬 그리고 대 합창 준비에 밤을 새우는 사람들에게는 성탄의 참된 의미는 무엇일가? 외로움과 가난 병약한 독고 노인에게는 거리에 울려 퍼지는 성탄 송들이 어떻게 들리겠는가? 올해 수능시험 결과가  마음에 차지 않아 재수를 해야 하는 청소년에게는 성탄이 어떤 시간일까? 연말이 가까워지자 직원의 임금이나마 지불할 수 있어야 할 터인데 하며 속을 태우는 작은 공장, 사업의 책임자에게 금년의 성탄은 어떤 사건일까? 그리고 총체적 위기라는 대한민국 내 조국의 정치인, 공무원, 군인, 교육자, 이 사회와 교계 지도자들과 백성에게는 2017 12 25일 맞이하는 성탄은 어떤 의미이며 무슨 관계가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혁되어야 한다는 한국교회의 금년의 성탄은 무슨 의미일까? 성탄의 놀라운 사건을 기념하고 감사하며, 기뻐하며, 성탄 트리에 오색등을 밝게 켜고 감동의 찬양과 예배는 반드시 드려야한다. 그러나 기념행사나 감사와 기쁨의 찬양을 넘어 무엇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가?  

세상은 성탄을 어떻게 해석하든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 곧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이 가져다주는 큰 기쁨의 감동에 의해 선하고 아름다운 결단과 행동으로 바뀌어져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믿는다. 그래서 성탄은 측량할 수 없는 은혜요 성탄은 사랑의 아름답고 위대한 삶의 도전이다.

한국교회는 한때 세계에 유래가 없는 부흥을 경험했다. 그 큰 은혜와 축복의 때에도 우리 스스로 양적 성장이라 빈정되었고, 하국교회의 미래는 샤머니즘에 먹히느냐 극복하느냐에 미래가 있다고 염려하였고, 지금은 전도와 개척은 안 되니 신학생의 수를 줄이고 있으며, 교인의 수가 오만여 명(장로교통합)이 일년에 줄었다고 한다. 나라 안밖의 사정은 어떠한가? 한강의 기적을 가져오고 민주주의와 자유로운 시장경제를 이루어 세계 13번째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도 했다. 한때는 부정부패와 전쟁을 선포도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과거 청산으로 친일파를 잡아내고, 적페청산으로 줄줄이 잡아들이며, 인권을 존중하여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악플로 자살그룹을 만들고, 국정농락이란 죄목으로 대통령도 끌어내며 조국의 안정보다 자신의 이념이 우선하며, 자신과 집단의 이익이 공익과 나라의 안전보다 앞서는 것이 통산적 서열 가치인 것처럼 훈련받으며 살고 있다. 통일은 순진한 사람들의 염원이요 자신의 일을 위한 대의명분처럼 보이기도 한다

대안은 성탄이다. 사랑이다. 다른 생각, 이기주의, 분노의 불꽃, 차별의 세상, 서로 미워하고 적대시하는 이 진흙 구덩이에서 살아나는 길은, 원수를 내 몸같이 사랑하여 그들과 함께 살겠다고 그들 속에 뛰어드신 예수님의 성탄의 사랑의 화신이 되면 나도 살고 너도 살며 교회가 살고 나라가 산다. 성탄의 사랑의 개혁이 내 속에서 일어날 때 새 세상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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