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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시작하는 그리스도인
[[제1581호]  2018년 1월  27일]


새해가 시작이 되었다. 하나님이 주신 새로운 기회이기에 새해이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세상을 믿는다.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감당할 역할과 사명이 있다. 우리가 소속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해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한 해 동안 우리가 감당할 역할과 사명에 대한 비전을 주고 있다. 2018년 새해엔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이다. 마을의 주민으로 지역사회라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빛 된 삶을 살아 주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다.

어느 대형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하여 복지관을 짓는다고 하자 지역의 주민들은 반대했다. 이유인즉 교회 예배나 행사가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교통 체증에 주차위반이 다반사인지라 지역주민 입장에서는 교회가 혐오시설이 되고 말았다.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경쟁적으로 성장을 추구하는 한국교회는 더 이상 이 시대의 빛이나 소망은 아니다. 대형교회를 부러워하며 성장에 성장을 추구하는 한국교회는 지역사회의 섬이 되고 말았다. 우리 개개인은 어떤가? 어느 직장에서는그 사람이 그리스도인이었어?”라며 자조적인 이야기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더 이상 그리스도인이라서 직장에서 선호하지는 않는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이 시대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가?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 가야 한다.

한국사회는 복지사회이다. 긍휼복지, 문화복지, 보편복지를 넘어 마을복지시대가 되었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20만원을 나눠주고 유치원 어린이들의 무상교육, 무료급식을 하고 어느 지방도시에서는 고등학생의 교복까지도 무상으로 주는 시대이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부족함에 대한 요구는 끝이 없다. 그 대안이 마을복지, 마을공동체복지이다. 주민들 스스로가 자기들의 생각과 필요를 나누고 함께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사회를 만드는 것이 마을공동체복지이다. 시민사회에서의 시민은 더 이상 서비스 소비자가 아니라 정부의 파트너이다. 그래서 마을복지는 주인 의식을 가지고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그리고 더불어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상생하는 공동체 정신이다

교회는 공동체이다. 그리스도인은 공동체의 일원이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유기체이다. 몸에는 여러 지체가 있고 각 지체마다 그 역할과 필요가 다 다르지만 하나라는 공동체 정신은 그리스도인과 교회정신이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이미 하나님 안에서 시민사회 건설을 해왔고 동시에 마을공동체복지 그 자체이다. 마을복지와 시민사회의 좋은 시민운동에 가장 적합한 그리스도인이다.

새해가 시작이 되었다.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 속으로!”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이다.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시민사회와 마을공동체의 주역이 되는 그리스도인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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