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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자비
[[제1586호]  2018년 3월  10일]


우리나라가 많이 흔들린다. 땅도 흔들리고, 백성도 흔들리고, 교회도 흔들린다. 믿음마저도 흔들린다. 나의 믿음이 어디에 갔나 찾기가 힘들 때가 있다.

하나님도 흔들리실까? 하나님은 흔들리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노아 홍수 때 그 흔들림이 없으심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은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며 나의 화평의 언약은 흔들리지 아니하리라.”(이사야 54:10)

노아 홍수를 기억하는가? 온 세상이 뒤집어졌다. 하늘이 창을 열고 모든 물을 쏟아 부었고, 땅이 입을 벌려 모든 물을 토해냈다. 땅이 이리저리 찢기고 거대한 산과 골짜기가 생겼다. 어느 것 하나 성한 곳이 없었고, 살아남을 수가 없었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했던 엄청난 격변이 있었다. 앞으로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불로 세상을 심판하실 텐데 그 때를 제외하고는 이런 격변은 없을 것이다. 노아 홍수는 세상을 쓸어버린 심판이셨지만 그 심판 속에서도 하나님의 흔드림이 없는 자비가 나타난다. 산들이 떠나며 언덕들이 옮겨질지라도 나의 자비는 떠나지 않는다.

우리의 흔들림은 이상한 형태로 나타난다. “불의, 추악, 탐욕,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 비방, 능욕, 교만, 악의 도모, 부모 거역”(1:29-31)이다. 이 모습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모습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들과 똑같은 모습이 된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는다.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세상을 불로 심판하실 그날, 모든 것을 다 태우실 그날, 그때, 모든 것이 다 타서 사라질 때에도 하나님 사랑은 변함이 없다.

야고보 기자는 하나님의 놀라우심을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1:17)고 말했다

흔들림이 없는 하나님의 자비를 믿는가? 모든 삶에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가득 채워라. 어떤 일에도 염려함이 없는 기쁨의 얼굴을 보여라.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자. 얼굴이 사나워졌는가? 평안해졌는가?

교회 생활을 뒤돌아보자. 격한 말을 많이 하는가, 온순한 말을 많이 하는가? 삶도 뒤돌아보자. 나의 삶이 세상 사람들과 비슷한가 다른가? 하나님의 자비 안에 사는 자들은 다르다. 하나님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가신 길을 따른다. 자신의 뜻을 이루지 않고 하나님의 선한 뜻을 따른다.

장덕순 목사<이리신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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