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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그늘 아래
[[제1587호]  2018년 3월  24일]


찬송은 믿음의 자녀들이 부르는 곡조 있는 기도라고 한다. 찬송을 부르면 믿음이 불신을 물리치는 승리의 확신이 오기 때문이다.

“십자가 그늘 아래 나 쉬기 원하네 저 햇볕 심히 뜨겁고 또 짐이 무거워 이 광야 같은 세상에 늘 방황할 때에 주 십자가의 그늘에 내 쉴 곳 찾았네. 내 눈을 밝히 떠서 저 십자가 볼 때 날 위해 고난당하신 주 예수 보인다. 그 형상 볼 때 내 맘에 큰 찔림 받아서 그 사랑 감당 못하여 눈물만 흘리네. 십자가 그늘에서 나 길이 살겠네. 나 사모하는 광채는 주 얼굴뿐이라 이 세상 나를 버려도 나 두려움 없네. 내 한량없는 영광은 십자가뿐이라. 아멘.”(찬송가 415)

이 가사는 젊은 크리스천 소녀가 삶의 막바지에 이르러 믿음으로 바라보는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찬송을 부르면 너도 나도 평안과 위로를 받고 눈물이 앞을 가리기 때문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14)

인생은 나그네 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모를 때가 있었다. 이러한 나그네 길을 얼마나 더 걸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이 힘든 고난으로 엮인 길을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면서 이 고난이 예수님이라는 육신, 그러니까 나를 입고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그 고통임을 깨닫는 은총을 간구하고 묵상하면서 십자가 그늘로 향해야 하기에 하나님을 원망할 때가 있기는 했지만 주님 당하신 고통에 비하면 지금 내가 겪는 곤고한 고통은 십자가 그늘에서 쉬고 있는 정도임에도 주님께서는 내 삶의 역사가 끝날 때까지 나를 십자가 그늘로 품고 이 길을 걸으시는 주님이시다.

어느날 방영된 생로병사에서 암 환자가 표적치료를 받으면서 결과가 많이 호전되었다는 출연진의 강의에 전날 나를 진료하던 의사가 표적치료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니 면역치료를 하는 게 어떠냐는 권유를 떠올리면서 하나님은 능력이시며 권능이 뛰어나시고 라파 하나님이신 것을 믿는 내가 자랑스럽기만 하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41:10)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여호와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는 새 힘을 얻으리니~”( 40:28~31)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43:1)

말세에 구원받은 자들의 온전한 사명은 믿음을 굳게 잡고 오직 주를 앙모하며 십자가 그늘 아래 쉼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전해야만 함이다.

이종락 장로<서울강동노회장로회 전회장성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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