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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개신교 선교정책을 위한 제언
[[제1589호]  2018년 4월  7일]


1980∼90년대 이후부터 우리 개신교 교단 및 각 지교회의 목회정책의 화두는 단연코선교’일 것이다. 우리 교단 총회적 차원에서도 전 세계에 90개국, 806가정, 1,521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다.(2017. 12. 기준)

우리 상도교회도 1987년 교회 창립 40주년 기념사업으로 남미 칠레 지역에 단독선교사를 파송한 후 북방 선교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몽골을 중심으로 중국, 러시아 등지에 선교사를 후원하고 매년 의료선교단 및 청년 단기선교단을 파송하여 지속적 선교활동을 해 왔으며 또한 최근에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지역에도 의료선교를 시행해 오고 있다. 필자 본인도 2001년부터 무려 12차례나 의료선교단 총무 및 단장 등으로 선교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2018년 현재 우리 상도교회가 후원하는 해외선교사는 총 13개국, 17명에 이르고 있다. 교회는 지상목표는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이다. 우리 교회의 목회 대주제도사도행전을 이어가는 교회 Acts 29’로 선교를 최우선 목회정책으로 삼고 있다. 다수의 교회들이 세계선교 대열에 경쟁적으로 몰입하고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시점에서 새로운 세계선교환경의 변화를 바르게 인식하고 어떻게 효과적인 대응 및 준비를 하여야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기본적으로 중요시해야 될 관점을 몇 가지로 요약해서 아래와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선교의 첫째 근원, 즉 주체(source)를 명확히 인식하여야 한다. 선교환경은 변해도 선교목표는 변화될 수가 없다. 세계 속에 하나님 나라를 이룩하는 것이 선교 목표이어야 한다. 이 목표는 우리가 이루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 선교전략의 도구로 사용될 뿐 목표를 이루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즉 선교의 주체(who)는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도구라는 인식을 명심해야 한다는 뜻이다. 목회자나 선교사, 선교활동 실무자들이 마치 자신이 선교의 주체인 마냥 생각하고 행동할 때 선교는 본연의 의미를 잃게 되며 자칫 교만과 위선, 반대로 절망과 회의에 빠지기 쉽다는 것이다.

둘째는 선교의 내용(content)을 분명히 해야 한다. 이것은 바로 무엇을(what) 전해야 할 것인가이다. 선교의 내용은 절대적으로 복음(good news)적 이어야 한다.

셋째는 대상(audience)이다. 복음 전하는 대상이 어디에 누구인가를 정하고 그 대상 지역의 자연환경 및 역사·문화적 배경, 경제 수준 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넷째는 매체(media)이다. 복음을 전할 때 어떻게(how), 어떤 방법으로 하는가? 어떤 매체를 통해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 하는 것이다. 빈민 지원 사업이나 무료 의료봉사 활동 같이 배고프고 병든 사람을 돌보는 방법을 통한 복음 전파는 그중에서도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일 것으로 사료된다.

다섯째는 효과(effect)이다.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선교를 해야 하며 과연 목표했던 효과가 달성됐는가를 검증해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여러 가지 기본적 관점에서 선교 정책을 검토하고 수립하여 효율적 선교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하며 무분별하게 추진되는 경쟁적이고 소모적, 낭비적 선교활동은 앞으로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민덕규 장로<서울관악노회장로회장상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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