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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2호]  2018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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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남녀유별(男女有別)
[[제1590호]  2018년 4월  14일]


당연시했던 농담, 회식 자리에서 심부름 등이 성희롱이나 여성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남성들이 당혹스러워 한다. 진심으로 여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들의 인권이 보편적으로 존중되기까지 남성, 여성 모두 사고의 전환을 애써 노력해야 한다.

인류 역사에 예외가 있기는 하나 여성의 권리는 일반적으로 무시되어 왔다. 예수님은 남녀 사명자들을 동등한 하나님의 자녀로 받고, 여성들을 동역자로 세우셨다.

초대교회의 사역에서 여성들의 역할의 흔적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8:2-3) 예수님은 여성들을 부활의 첫 증인으로 삼으셨고, 부활하신 주님은 여성 제자를 먼저 만나주셨다. 이런 예수님의 태도와 교훈과 신앙정신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여성들이 존중되고, 여권(女權)이 신장되었다.

남녀는 동등하다. 초대교회는 여성들의 활동이 적극적이었다. 그 좋은 예가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다.( 16:3) 아내 브리스가와 남편 아굴라는 주의 사역을 남녀의 제한 없이 오히려 남편보다 더 적극적인 위치에서 일할 수 있었음을 암시한다. 바울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주 안에서 남자와 여자가 동등하다고 천명한다.( 3:28) 고린도교회도 여권이 존중되어 남성과 대등하게 예배에 참석하고, 기도하고, 예언사역을 감당한 것을 고린도전서 11장이 증언한다.

문제는 언제나 극단적인 주장이나 그런 인사들이다. 고린도교회에 남성과 여성이 동등할 뿐 아니라 동일하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었던 듯하다. 당시의 여성과 남성의 풍습에 관련된 분명한 기록이 부족하여 고린도전서 11장만으로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미루어 보건데 예배를 드릴 때 당시의 여성들은 너울 같은 것을 썼던 듯하고, 어떤 여성들이 남녀 동등을 주장하며 여자들도 너울 같은 것 등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던 듯싶다.

여자가 기도할 때에 너울을 쓰느냐, 안 쓰느냐가 고린도전서 11장의 이슈(issue)가 아니다. 너울은 문화적 배경을 소개하고 있을 뿐 이슈(issue)는 남녀가 동등할 뿐더러 동일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남녀는 차이가 있다. 남녀가 동등하지만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바울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예로 들고 있다.(고전 11:3)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은 신성이나 영원성이나 능력에서 동일하시다.( 2:6) 그러나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의 관계는 순종의 관계이다. 동등하지만 동일하지는 않다. 바울은 또 남녀의 차이를 창조목적에서 찾는다.( 2:18)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돕는 배필로 하와를 지으셨다. 돕는다는 것이 사역의 다름이지 열등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런 남녀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라는 것이 교훈의 요지다.(고전11:4-5, 14-15)

차이가 존중되어야 한다.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극단적인 예가 동성애다. 사도 바울은 남녀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인정하기 싫어함으로 생긴 가치관의 혼동이라고 설파한다. 동성애의 근본적인 문제는 남녀의 차이를 무시하고, 창조의 질서를 무시하는 결과물이다.( 1:26-28) 남자는 남자가 되어야 하고, 여자는 여자가 되어야 한다. 남자가 여자처럼 되려고 해서도, 여자가 남자처럼 되려고 해서도 안 된다.

남자가 남자 되기 위하여 갖추어야 할 가장 큰 성품은 책임감일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고, 아내와 자녀들을 책임지는 책임감 있는 남자가 남자다운 남자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만드실 때에도 세상을 관리하고, 책임지라고 하셨다.( 1:26) 그러므로 책임감 있는 남자가 바람직하고, 건강한 남자다. 책임을 부담스러워하고, 잘못을 남 탓하거나 남에게 항상 의존하려는 자는 하나님이 남자를 지으신 근본 원리에서 미달된 남자다.

여자를 여자답게 만드는 특성은 돕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와를 만드실 때에도 아담을 도울 수 있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여성의 특징이 돌봄이다. 남자는 책임성 있는 남자다운 남자여야 하고, 여자는 돌봄이 있는 여자다운 여자여야 한다. 성경은 아내들에게 남편이 남자다운 남자가 될 수 있도록 돕고, 그에게 순종하라고 명령하신다. 남편은 아내가 돌봄이 있는 여성다운 여성이 되도록 사랑하라고 하신다. (가족 포함)을 도우려면 마음이 섬세하고, 부드럽고 따뜻해야 한다. 여성은 사랑을 받을 때에 마음이 풍요해지고, 창조주께서 심어 놓은 여성으로서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성경은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되 주님이 교회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것처럼 사랑하라고 하신다.( 5:25)

남성과 여성의 경계선이 무너지고, 남편과 아내의 경계선이 무너진 오늘에 남자들은 자신과 이웃을 책임질 수 있는 남성성이 있는 남성, 여자들은 사랑을 먹고,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그리스도인 여성이 되어 세상을 밝히고, 따뜻하여 다 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황인찬 목사<의왕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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