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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밤을 만났을 때
[[제1593호]  2018년 5월  5일]


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절망의 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려도 어둠이 걷히지 않을 때 점점 수렁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최근 언론에서 충북 증평 모녀 사망사건을 연이어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41세 여자분인데 지난해 9월에 남편이 자살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하다가 자기 딸에게 극약을 먹여 숨지게 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인데 기가 막힌 것은 딸을 숨지게 한 후에 넋이 나간 상태로 36세 여동생을 불러 말했는데 동생이 아무 도움도 주지 못했을 뿐 아니라 두려워 도망을 친 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에 함부로 남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인생이 힘들고 앞이 보이지 않으면 누구나 끝을 생각하게 되고 그렇게 해서라도 절망과 고통의 밤을 벗어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제2차 선교여행 때 유럽의 첫 성인 빌립보에서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을 고쳐준 후에 고발 체포 구타 구금당하여 내일은 즉결처형을 받을지도 모르는 절망의 밤을 맞았습니다. 돈도 없고 도와줄 사람도 변호해 줄 사람도 없습니다. 세상적으로 보면 이제 끝난 인생입니다. 많이 맞아 멍들고 터지고 피 흘리고 감옥에 쳐넣은 바 되었으니 한참 기절해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러다가 한밤중에 정신이 들었습니다생각할수록 억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망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면서 생각해보니 감사합니다. 전에는 핍박자였는데 이제 주와 함께 핍박을 받고 있으니 감사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계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찬송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점점 찬송이 커집니다. 모든 죄수들이 듣습니다.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지진이 일어나 옥터가 흔들리고 매인 것이 벗겨지고 옥문이 열리게 됩니다. 두려워 떠는 간수를 향하여 주 예수를 믿으라 복음을 던졌을 때 간수가 회개하고 예수를 믿고 무릎 꿇고 세례를 받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간수가 바울의 상처를 씻어주고 음식을 대접하고 온 집안이 기뻐하여 예배드리고 빌립보 교회가 세워지게 됩니다.

절망의 밤을 만났을 때 현실을 보느냐 하나님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기도하고 찬송했을 때 절망의 밤은 기적의 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광명을 흑암으로 흑암을 광명으로 바꾸시는 전능자이십니다. 마귀는 상황을 크게 부풀리는 성질이 있습니다. 속지 말아야 합니다.

땅속에 구멍을 뚫고 사는 개미도 자기의 길을 찾아갑니다. 아무데나 가지 않고 무엇이나 먹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도 길이 있습니다. 기도하고 찬송하고 감사할 때 길이 열립니다. 기도와 찬송은 하나님 만나는 길이요 기적으로 가는 길입니다. 톨스토이는인간의 절망은 하나님의 기회이고 인간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둠이 짙은 밤일수록 별이 더 빛나듯이 상황이 절망적일수록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어려운 시험당할 때 기도했나요 주가 함께 당하시면 능히 이기리 기도는 우리의 안식 빛으로 인도하리 맘이 답답할 때 기도 잊지 마세요

고만호 목사<여수은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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