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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애국가 작사자 미상, 이대로 좋은가
[[제1593호]  2018년 5월  5일]


1955년도 초 주한 미대사관에서 애국가 작사자를 알려 달라는 요청을 우리 정부가 받았을 때 정부는 작사자 안창호(1876-1938), 작곡자 안익태(1906-1965)로 통보하려다가 이 사실을 언론에 흘렸다. 이 기사를 본 애국가 작사자 후보가 시끄럽게 많이 나타나 정부는 국사편찬위원회에 지시하여 애국가작사자조사위원회를 만들어 두 달간 조사활동을 벌였다.

최남선 위원장을 비롯하여 친일인사가 절반이 넘는 19명의 조사위원이 조사한 결과 안창호, 윤치호, 최병헌, 김인식, 민영환 이 다섯 인사를 애국가 작사자 후보로 선정하고 3회에 걸친 회의 끝에 친일정권의 비호를 받은 친일인사 윤치호가 유리하나 모두 결정적 근거가 없다 하여 정부는애국가작사자 미상’으로 공식발표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정부나 민간단체에서 애국가 작사자를 규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아직 결정적 근거를 찾지 못했다. 흥사단에서 주장하는안창호 작사설’, 좌옹기념사업회와 좌옹 유족이 주장하는윤치호 작사설’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며 양쪽 다 꾸준히 애국가작사자 규명활동에 땀을 쏟고 있다.

그간 흥사단에서는 애국가작사자논문발표를 2012 8 22일 프레스센터에서 실시하고 2015 3 31일 국회도서관에서 한 번 더 애국가작사자논문발표대회를 열었다. 그 뒤에 윤치호 쪽에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2015 8 10일 좌옹기념사업회 주최로 일방적인 애국가작사자 논문발표를 김연갑 씨를 앞세워 열었다. 그리고 2016 2 16일 서울신학대학교 주최로 애국가작사자규명논문발표대회를 프레스센터에서 실시했고 2017 6 23일 명지대학교 주최로 같은 장소에서 애국가작사자규명 논문발표대회를 열었다.

흥사단 첫 번째 논문발표대회와 윤치호 쪽 1회 논문발표는 주최자 인물중심으로 열었던 행사였다. 그러나 2회째의 흥사단 논문발표와 서울신학대, 명지대 주최 애국가규명 논문발표는 양측에서 다 발표하는 공정하고 객관적 합리적인 애국가 논문발표행사였다. 양측에서 맞장토론까지 벌여가며 열었던 논문발표였다. 그러나 이론적으로나 심증적으로 도산 안창호 애국가작사설에 참가 대중은 긍정적 뜻을 더 높이 보여 주었다.

최근 김연갑 씨의 모신문 인터뷰는 윤치호의 친필본 애국가 가사지, 역술 찬미가, 신한민보의 국민가, 서재필의 편집자노트 등으로 늘 주장해 오던 내용이어서 윤치호 애국가작사설로 근거가 안 되는 지루한 소리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해 11 12일자로 윤치호의 손녀 윤경남 권사가 캐나다에서 엮은윤치호평전’은 9백여 쪽의 방대한 저서였다. 그 효심은 높이 평가하나 살펴 본 내용은 종래의 김연갑 씨 주장이나 다름없다. 다만 윤치호의 측근 인사들의 지지 증언을 20여 명 실은 것이 특이했다. 윤치호 일생의 삶의 가치보다는 애국가작사자로 신뢰를 쌓으려는 의도적인 평전이었다. 책을 엮은 노력은 가상하나 애국가 작사자로서의 신빙성은 느껴지지 않았다. 윤치호는 60년 일기 속에 정부나 사회비판은 꼼꼼히 기록했으나 애국가 작사 기록은 단 한마디도 없다. 그가 80세 일생에 애국가를 지은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최근 대한민국학술원통신 297호에 발표한 서울대 신용하 명예교수의애국가 작사는 누구의 작품인가’라는 논설이 안창호 애국가작사설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안창호가 지은 20여 개 창가 중에 <한양가>, <대한청년학도들아>, <거국가>, <한반도야>, <우리나라> 등에 나오는 나라사랑의 가사 내용이 도산의 애국사상과 일치하며 그 가사내용이 현재 우리가 부르는 애국가 가사 내용과 동일함을 보여주므로 애국가는 도산 안창호가 작사자임에 틀림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무적인 논설이요 합리적인 결론이다. 국민들의 확신적인 반응이 절대적일 것으로 믿는다. 안창호의 애국가 작사자 기존근거로, 필자가 주장한 1907 3월 초순 평양에서 도산이 이틀 금식기도 하며 창작했다는 내용과 안용환 교수가 안창호창가집 중심으로 연구한 안창호친필 <무궁화가2>의 주장이 흥사단의 대표적 안창호애국가작사설의 주장이요 결정적 근거이다

애국가도 한편의 시가 된다. 나라사랑 주제의 목적시 노래 가사다. 전기적 역사주의 문예비평으로 깊이 살펴보면 작가의 전 생애가 평가대상이 되므로 안창호가 독립운동활동, 국민교육활동, 흥사단활동, 대공주의, 세계평화주의 사상활동을 펼친 60년 한평생의 애국활동을 통해 볼 때 애국가작사자는 안창호가 틀림없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

올해 광복 73주년을 맞이하여 정부는 63년간 논란을 빚어 온 애국가작사자를 확정 발표하고 나라의 게으른 수치를 씻어야 할 것이다. 바라건대 내년 2019 4 11일 임시정부수립일 기념식에 임시정부 내무총장을 지낸 안창호가 지은 애국가, 1920년대 도산이 불렀던 애국가를 남북 8천만 겨레가 다 부를 수 있도록 정부는 애국가의 작사자를 순국애국자 도산 안창호로 확정하여 공식 발표해 주길 바란다.

오동춘 장로<시인 화성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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