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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에 거는 우리의 소망
[[제1594호]  2018년 5월  12일]


사람이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기르면서 살게 마련인 것은 하늘이 우리에게 주신 귀한 축복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따금 자녀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보게 된다. 신약성서(15)에 보면 작은 아들이 못된 유혹에 빠져 집을 뛰쳐나가는 사건이 나온다. 아버지가 크게 근심하면서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 가출한 아들이 틀림없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오리라고 믿는 아버지는 동구 밖에까지 나가서 아들을 기다린다.

어느 날, 아직 거리가 먼 곳에 희미한 사람의 형상이 눈에 들어오자 아버지는 작은 아들임을 직감하고 허위단심 달려가 아들의 목을 으스러져라 끌어안고 입을 맞추는 아버지의 두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내린다. 아버지의 품에 안긴 아들은하늘과 아버지 앞에 죄를 지었으니 아들이라 부르지 마옵소서” 하며 회한(悔恨)의 눈물을 흘린다. 서양의 어떤 가정에서 있던 일이다. 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딸을 입학이 허가된 대학교의 기숙사로 떠나보내면서 차에 오르는 딸에게 그 어머니가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얘야, 만약에~ 만약에 말이다. ~ 만약에~ 네가 실수라도 해서~ 그러니까 네가 만약에~ 원치 않는 임신이라도 하면 말이다. 너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엄마에게 먼저 알려다오. 엄마는 언제나 우리 딸을 사랑하니까~.” 동구 밖에까지 나가서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버지나 또 집을 떠나는 딸에게 간곡한 당부의 말을 전하는 어머니에게서 우리는 그 깊은 마음속에 극진한 어버이의 사랑이 배어있음을 본다.

금년에 우리는 특별한 5월을 맞고 있다. 지난 4 27일 남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회동하면서 온 나라에 온화하고 따뜻한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5월을 맞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피땀을 흘리고 목숨을 던지신 먼저 가신 어른들이 몽매(夢寐)에도 그리워하던 꿈이 현실로 나타날 징후가 보이고 있다

한 달 전만 해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어쩌면 이달 안에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판문점에서 열리게 되면 현재 우리가 반신반의(半信半疑)하고 있는 한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가 현실로 다가올 수도 있으니 가슴 설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복음사역의 영역이 북한으로 확대된다. 사회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도덕적 책임을 원어[불어]노블레스 오블리지(Noblesse Oblige)’라고 한다. 성숙한 믿음을 지켜 온 교회의 중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필요한 책임을 감당해야 할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래서 결혼하고 가정을 가지며 자녀를 낳는다. 그런데 결혼 후 행복하다는 부부보다 불행하다는 부부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안타까운 사실은 이혼하는 부부가 늘어나면서 결손가정의 자녀가 많아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5월에는어린이 날(5)”이 있고어버이 날(8)”이 있으며스승의 날(15)”이 있다. 모두사랑의 끈’으로 이어진 축제일이다. 미국인으로 영국에 정착했던 시인 엘리엇(T.S. Eliot, 1888~1965)이 그의 명시황무지”에서 노래했다는 《잔인한 4월》도 다 지나가고 이제는 마른 가지마다 속잎이 돋는 5월이 되었다.

향기로운 바람이 계곡과 들판을 가득 채우고 있다. 화창하고 따스한가정의 달”에 아이들과 어버이들과 스승들이 함께 모여 효도와 사랑과 은혜를 나누며 기쁨과 감사와 행복을 창조해야 한다. 깨어졌던 수많은 가정이 다시 하나가 되고, 세파에 시달리며 가족 사이에 잃었던 웃음과 사랑을 온전히 회복하는화해와 용서의 계절”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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