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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탈북민은 ‘한강의 기적’을 싣고 갈 ‘북행열차’
[[제1596호]  2018년 5월  26일]


4 27일 판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정상회담을 갖고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판문점 선언’으로 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북핵폐기 합의와 이를 위한 구체적 로드맵 마련 등 미흡한 것은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에서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다. 남북이 서로 손을 맞잡고 춤추며 평화를 노래하는 날이 드디어 올 것 같다.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으로 온 겨레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땅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기 위한 남, , , 4자 회담을 통해 이 땅이 번영과 평화의 땅이 될 날이 다가왔다. 그래도 목숨을 걸고 탈출한 탈북민들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보호해야 한다. 남북회담이 이루어졌다고 그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통일부는 11, 2016 4월 중국 저장성 낭보의 북한식당에서 집단 탈북했던 종업원 13명의 국내 입국 경위와 관련해 자유의사로 탈북했는지 사실관계 확인의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그들이 남북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되었다고 볼 수도 있는데 이제 와서 조사하겠다고 하니 그들이 얼마나 불안하겠는가. 사실이라면 안타깝다. 2016 11 11일 제3국을 통하여 북한을 탈출한 주민이 누적 3만 명이 됐다. 2006 1만 명, 2010 2만 명을 돌파하고 6년 만에 3만 명이 넘는 시대에 진입했다.

현재 정부는 탈북민 세대당 기본금과 주거지원금 등 각종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탈북민은 남한 사회에 적응도 어렵고 취업도 어려워 경제활동 참여율은 54.6%에 그친 반면, 생계급여를 받아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이 25.3%에 달한다고 한다. 집단농장생활을 하며 사유재산을 허용하지 않은 곳에서 생활하다가 개인 능력껏 살아가는 시장경제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심리적 압박과 소득격차로 인한 패배의식이 강하여 자살자가 생기고, 특히 10~20대 사망 원인 중 자살자가 많아 충격을 주고 있다니 그들의 어려움을 우리가 함께 눈물 흘려주고 상처에 약 발라 주고 가슴으로 품어 주어야 한다.

정부에도 점차적으로 장착금 지원 및 주거지원비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도 기업, 종교,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등을 묶어 긴밀히 협력하는 체제를 만들어 탈북민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한다.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다. 통일 이전에 남북통합을 먼저 시험해보는 리트머스시험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금 3만 명의 탈북민도 우리가 잘 포용하지 못하면, 통일 후 2,700만 북한 주민과 함께 어우러져 산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S교회가 한반도 통일기도회를 매주 금요일 저녁에 실시하고 있고, 통일 선교학교를 개설하여 북한 실정을 가르친다. 탈북민 지원팀을 만들어 하나원교회를 지원하며 탈북크리스천들에게 성경을 가르치기도 한다, 또한, 탈북학생들을 위해 미소스쿨(미래소망)을 운영하고 있다. , 하나원을 수료하고 남한에 정착하게 되는 탈북민들에게 적응훈련을 시키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하나원을 수료한 이들을 교회로 불러 여러 가지 체험을 시켜준다. 계획을 세워 11로 조를 짜서 지하철 타보기, 시장보기, 영화 관람하기, 음식 주문하기, 때로는 가정방문을 하여 가정생활의 소소한 생활까지도 보여주기도 한다. , 헤어질 때는 눈물을 흘리며 간증하는데 이때에는 함께한 교인들까지도 눈물을 흘린다. 아주 감동적이다. 이러한 일을 하기에는 교회만큼 좋은 곳이 없다. 지금은 주로 대형교회들만 참여하고 있지만 작은 교회도 규격에 맞는 일을 찾아서 하면 된다. 교회의 역할이 독일 라이프치히 성 니콜라이 교회처럼 기도로 통일을 앞당기는 초석이 되어 줘야 한다.

통일의 날이 오면 아마도 북한이란 신개발지, 신천지를 찾아 남한 땅을 떠나는남한 이탈주민’들이 줄을 잇게 될 지도 모른다. 통일의 그날이 오면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 사회에 뿌리를 내린 탈북민들이야말로 북한 재건의 대안세력이 될 수 있다. 아니 주체세력이 될 수도 있다. 그들은 자기 고향, 자기 부모형제를 구해야 할 사명을 한 몸에 지닌 구세주들이기 때문이다. 현재 3만여 명이 넘는 탈북민들 중 1천 명이 넘는 사람이 남한의 우수한 대학에서 공부하거나 졸업했다. 이제 3만 명이 넘는 탈북민들이한강의 기적’을 싣고 북으로 떠나게 될 날이 멀지 않았다. 어느 날 갑자기와우! 통일이 왔다. 통일이 왔어” 하는 날이 곧 오게 될 것이다.

이창연 장로<NCCK 감사본보 편집위원소망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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