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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또 하나의 염려
[[제1598호]  2018년 6월  9일]


근래에 국내 기독교 일간지에서 한국의 종교들에 대한 사회인들의 호감도와 신뢰도에 대하여 여론 조사를 한 통계가 나왔었다.

순서를 보면 천주교, 불교, 그 다음이 기독교 순으로 나와 있었고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에 표를 던진 사람은 약 16.2% 밖에 되지 않았다.

이 현상을 보면서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기독교에 대한 국민들의 신망이 어느 종교보다 우위에 있었는데 오늘날에는 왜 이렇게 까지 되었나 하는 실망감에 답답하게 되었다.

이 땅에 기독교가 전래된 이후, 대한민국의 현재가 이룩되기까지 우리 기독교의 공헌은 지대하였고, 특히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와 극심한 환경에 처했을 때마다 놀라운 재기의 힘을 국민에게 주고,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해 왔었는데 현재는 너무나 부끄러운 상황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 원인들 중 몇 가지는, 모두가 알다시피 한국교회가 많은 돈을 들여 매머드 교회를 짓는 모습이나, 재정적인 부정으로 다툼하는 모습을, 또 파벌을 지어 분규하고 있는 교회와 교단들의 모습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줬을 뿐 아니라, 근래에는 세습하고 있는 행태까지 우리 기독교가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세상 사람들의 보편적인 사고와 양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거나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이다

이러한 상황인데다가 근래에는 더 좋지 않은 행태를 교회가 보여주고 있다는 걱정스러운 일들이 소문나고 있다

내용인즉 목회자들이 퇴임할 때와 후임자를 청빙할 때의 부정적인 모습이라고 한다.

목회자가 퇴직시 퇴직금으로 요구하는 액수가 일반 사회 통념상 상상 못할 큰 금액인 것이다. 사회 기업에서 지급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상상도 못하는 액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하며, 거기에다 퇴직 후에도 재직할 때처럼 매월 받던 사례비에 준하는 액수를 지불할 것과 사택과 승용차까지도 요구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교회는 큰 빚을 져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결국에는 성도들에게 큰 부담을 안기게 된다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후임자를 선택할 때인데, 일반인들이 상상도 할 수 없는 비사회적인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신입사원 모집하듯 지원서를 받아 놓고는 능력이나 인성 그리고 거룩성을 검증하기 보다는 채용하면 얼마를 가져올 수 있는지를 가지고 가늠하는 교회들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누구나 놀라고 지탄할 수밖에 없는 행태이고 더구나 기독교로서는 정말 크게 염려할 상황이다. 사회인들의 눈으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받아들일 수 없는 행태라고 생각한다.

하루라도 빨리 당사자들이 개심하고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구원의 길을, 참복음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축복의 정점이 물질적인 풍요에 있다고 설파한 기복신앙은 교회와 기독인들을 일반 사람들과 분별이 안 되게 하여 왔다.

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보다 더 못하다는 지탄을 받게 되었고 여론 조사에서도 이렇게 타종교보다 최하위를 받게 된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모습은 앞으로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에 설 자리도 없어지고 퇴출될 수도 있을 수 있다는 염려를 안겨주어, 한국교회를 향한 걱정이 매우 크다.

박철현 장로<시인한국장로문인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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