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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동역자다운 장로
[[제1600호]  2018년 6월  30일]


예장(통합) 총회 산하 8,984교회를 대표하는 4,000명 장로들은 7 4일부터 사흘 동안 경주 보문단지에서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임을 표방하고 44번째 수련회를 갖는다. 고린도전서 3 9절의 말씀이 이번 집회의 주제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사도 바울이 거론한 하나님의 동역자(Fellow WorKer)는 브리스가 아굴라 우르바노 디모데 아볼로 디도 에바브로디도 아리스다고 마가 유스도 빌레몬 등이다. 이런 사람들을 본받아 복음 전파와 하나님나라 확장에 힘쓰기로 다짐함이 수련회의 목적이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피할 길을 열어 살려주시고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감격하여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를 노래하는 장로들은예수 교회의 어른’이다. 모름지기 장로(Elder)다운 긍지를 가지고 지상천국(地上天國) 건설의 사명 완수에 앞장서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북핵 폐기문제로 안보불안증, 일손이 모자라는데도 일자리가 없는 경제불통증, 놀고먹자는 게으름병, 공부보다 농성데모하고 줄 잘 서면 출세한다는 과대망상증에 걸린 젊은이들이 많다. 일컬어 고질적인한국병’이라 한다. 대처 수상이영국병’을 고쳤듯이 한국병을 고쳐줄 명의 허준·이제마가 필요한 오늘이다. 돌팔이는 많으나 명의()가 드물다. 이 나라 개신교계에 243개 교단이 있어 해마다 243명의 총회장이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주기철 손양원 한경직 목사처럼 존경스런 목회자는 눈을 씻고 봐도 보이지 않는다. 교회는 늘어 가는데 교인 수는 자꾸 줄어든다. 오로지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 생의 자랑과 정욕과 물욕을 버려야 한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다. 충성스럽게 받들고 겸손하게 섬기는사도의 길’을 걸어야 한다. 마르틴 루터가 1517 95개조의 적폐청산을 내걸고 종교개혁을 일으킨 지 500주년을 맞아 우리는 풍성한 기념행사를 가졌지만 실속 있는 열매는 거두지 못했다. 대형교회의 물량숭배와 세속화는 사회의 비난거리가 되고 총회 결의로 금지된 변칙 세습(강단·신분·재산)은 성도들의 빈축을 샀다. 이럴 때 장로들이 침묵하면 안 된다. 대한예수교장로회가 언제부터대한예수교목사회’로 바뀌었다더냐?

2의 한영제 장로 총회장이 나와야 한다. 총회를 구성하는 장로와 목사의 총대 수는 비례의 원칙대로 뽑아야 옳다. 적어도 ‘50 50’은 돼야 한다. 수련회와 전국대회는 값비싼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열지 말고 큰 교회 예배당이나 학교 강당을 빌려 씀으로 지갑을 아껴야 한다. 금식·철야 기도의 정신으로 성령 충만을 빌어야 한다. 특강 신앙간증 및 전도대회는 일방통행식 강연을 지양, 질문·답변이 있는 쌍방통행식 세미나로 바꿔보면 좋겠다. 참가 대상자는 임·역원 중심의 시무장로로 하되 숫자도 1,000명 이하로 크게 줄여야 된다. 나이로 구분하여 시무장로는 여름철 신앙훈련 위주로 모이고, 은퇴장로는 단풍 짙은 가을철 위로회로 모시는 것이 낫겠다는 여론도 있다. 은퇴장로는 후배인 시무장로의 사기를 돋궈주고, 시무장로는 선배인 은퇴장로의 노고를 위로하는 미풍양속이 되살아나길 바란다. 기도 시간과 찬양 시간을 늘리고 사행심을 조장하는행운권 추첨’ 따위는 없애는 것이 좋다. 장로대회는 입을 열어 웅변하고 글로써 성명해야 한다. 사이비 종교의 침투, 이슬람의 번식을 경계하고 창조질서에 역행하는 동성애자의 동물적 결합(?)을 막아야 한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인구감소 대비책으로 한 해 110만 건씩 발생하는 낙태 수술을 막고 미혼모의 살 길도 열어줘야 한다. ‘무병장수’만 빌 것이 아니라 자연사 존엄사 안락사, 그리고 사후의 매장 화장 수목장 등하늘나라 가는 길’도 미리 연구해 봄직한 테마라 생각된다. ‘한기총’과한교연’이헤쳐-모여’로 하나 되도록 장로들이 서둘러야 한다.

성경은 말씀하신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60:1) 장로들이 일어나 소리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구실을 감당할 때가 왔다. 세월을 아껴라. 때가 심히 악한 시국이다. 정계에거인’이 없고 종교계에어른’이 없다는 세평(世評)을 노(No)!라고 증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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