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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2호]  2018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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統一이 무엇이기에?
[[제1604호]  2018년 7월  28일]

요즈음 어딜 가나통일이란 말이 넘쳐난다. 통일이 무엇이기에 그렇게 좋은 것인지, 알고나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남들이 통일 통일하니까 좋아하는 건지 수가 없을 정도다. 사전적으로는 1) 나누어진 것들을 몰아 하나의 완전한 것으로 만듦이란남북통일 때의 통일. 2) 서로 다른 것들을 똑같이 되게 한다의견이나 행동 통일 때의 통일. 3) 다양한 여러 요소를 서로 관련지어 떨어질 없게 한다말과 실천의 통일이라고 때의통일 정의했다. 어떻든 통일은여러 요소를 서로 같거나 하나로 맞춤 틀림 없는 같다. 그런데 하나가 된다는 통일 완벽한 통일은 인간이 지닐 없는 것이기에 문제다. 시각(視覺) 따라 가능할 수도 있는 같지만 실상은 착시(錯視)임에 틀림이 없다. 말로는하나이지만 실상(實狀)하나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만사를 주관적인 입장에서 정의를 내리는 것과 객관적인 입장에서 정의를 내리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리라.

가령 남북이 통일한다고 하면 막연하게 하나가 되게 한다는 말로는 표현할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평화통일, 무력통일, 적화통일, 연방제통일등등 통일 앞에 의미를 부여해서 상대방에게 통일의 뜻을 바르게 전해야 한다. 그런데 정치적으로 선동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통일만 부르짖는다. 듣는 사람들도 나름대로 자기도취에 빠져버린다. 남북통일이란 말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느낌을 받는 사람들이 많으니 통일 앞에 의미부여를 필요가 없다. 심지어통일은 대박이란 말도 서슴없이 뱉는 형편이다. 어떤 남북통일이라도 통일만 되면 된다는 사상을 어리석은 백성들에게 심어주겠다는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시장경제체제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의견이나 행동통일을 한다는 자체가 모순이라는 말이 설득력이 있을진대, 다양한 의견을 놓고 토론을 거쳐 행동통일을 하고, 뱉은 말을 가감하지 않고 실천한다고 해도 그것들을 통일된 행동으로 표현할 없다는 정설이다. 북한 같은 독재국가에서도 불가능한 의견이나 행동통일이 대한민국이란 민주국가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통일이란 말의 뜻이 이렇게 다양하다.

우리 개신교 교계를 둘러봐도 통일이란 말과 행동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를 허다하게 있다. 교회마다 목사님의 목회 방침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인 것을, 교회라면 같아야 된다는 선입견이 심각한 수준이다. 예를 들면 개신교 교파마다 제각각인 예배 형태다. 하나님께 예배드린다면 예배는 예배답게 드려져야 하는데, 이건 예배인지 축제인지 기도회인지 분간하기 어렵게 통일되어 간다면 문제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만이 경배의 대상일진대 설교부터 찬양, 기도, 봉헌, 예배 태도가 경배가 아니고 인간 중심이다. 몇몇 교회라면 그냥 넘길 수도 있겠다. 어느 교회에서나 예배 형태가 하나님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이라면 이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의 의도적인 통일된 예배를 받으시는 아니고, 진정과 신령으로 드리는 개별적인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 확실하다면, 예배를 인도하는 교역자들이 통일된 예배를 위해서 기도할 내용을 하나하나 교인들에게 지시하는 것이 온당할까? 이건 선택의 자유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인간, 아니 교인 개개인에 대한 모독이랄 수밖에 없다. 통일이란 뜻은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인간 개개인에게 부여해 주신 선택권으로 인해 인간이 지닐 없는 것일진대, 통일이란 일반적인 생각 때문에 목소리로 기도해야 하나님께 상달된다는 엉터리없는 고정관념이 활개 산물이 되어 버렸다. 함께 기도합시다 끝내야 것을, 통일하면 뭔가 얻을 것이라는 생각이 예배를 망친 결과를 초래한다면, 통일을 고집하는 예배형태를 빨리 시정하는 급선무라 하겠다.

김재양 장로

•  대구상동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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