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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자유
[[제1633호]  2019년 3월  9일]

자유민주주의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전제로 한다그러나 우리는 지나치게 명분을 앞세워 선명성 경쟁을 하여 피아를 구분하지 못하고 내부 투쟁에 주력해 오지 않았는지 되돌아 보아야 한다인권은 보편적인 개념이고 생존권의 범위는 점점 넓어지고 있다우리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인권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기는 커녕 이 땅의 여성과 청소년 등을 자유진영의 적으로 만들어 오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영국이 영국병을 고치며 개혁을 주도한 세력은 노동당이 아니라 보수당이었음을 잊지 말자노동당은 노동자라고 하는 국민의 일부 계층을 그 토대로 하지만 보수 세력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질서법치주의 등을 실현하기 위해 존재해 온 합리적 논리적 이성적인 집단인 것이다이는 서구 사회의 역사가 입증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왜 수구꼴통이라는 험악한 단어로 불리는가단순히 우리가 네이밍에 졌기 때문일까아무리 자신이 지지 않는 후보라도 이슬람 좌파 동성애라는 인신모독적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면서 어이없는 내부총질을 하고투표를 방해하는 행위는 보수 이전에 인간으로서는 하지 말아야 할 불법행위일 수 있다그 어떤 사유로도 용인될 수 없는 언행을 하면서 보수 운동을 한다면 그것은 보수와 자유진영을 욕보이는 행위이다자유민주주의는 자유진영의 십자가이다자유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유라는 가치가 아직도 뿌리를 내리지 못한 척박한 정치적 토양에서 흘려야 할 피가 많기 때문이다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나선다면 각자 십자가를 지고 피의 언덕에 오를 각오고난의 길을 걷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합법적으로 선출된 권력이 스스로를 촛불 혁명정부라고 지칭하는데우리는 아직도 그 혁명정부가 합헌적이고도 합법적인 통치 행위를 해 주리라 믿고 있는 것은 아닐까청와대 앞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김정은 사진이 스크린처럼 우리 앞에 나타났고도처에서 공산당이 좋다고 하는데 최소한의 시민불복종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국민 주권 국가의 국민이 아니라 지혜 용기 절제 정의가 바탕이 된 투쟁적 민주주의전투적 민주주의가 없이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수 없다는 것이 인류 역사의 교훈이다미북정상회담도 아무 성과 없이 끝났다세계에 대고 꼼수(?)정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다는 자체가 허망한 일이었다. 3.1100주년도 대한민국의 미래 로드맵이 나오기는 커녕 정권 안위와 재창출의 기회로만 삼는다면3.1운동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독립국으로의 국방 안보 외교 경제 사회 전반의 현주소를 겸허히 되돌아보고 무환(無患)의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겸손하게 검증하는 기회로 삼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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