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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나 호산나 다윗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제1637호]  2019년 4월  13일]


생명의 기운이 새싹을 움틔우고 꽃망울을 터트려 화사하게 피어나는 개나리가 좋고 벚꽃이 아름다운4월이 좋다어디론가 나들이라도 하고 싶다그러나4월이 참으로 좋은 이유는 따로 있다사순절이 있고 고난주일 후에 부활절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부활주일 전에 종려주일이 있다종려주일은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 백성들은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겉옷을 벗어 길에 깔면서호산나 호산나 다윗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하며 백성들이 앞에서 가고 뒤에서 가며 소리치며 그들이 오랜 세월 기다리던 메시아 그들의 왕이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축제의 행진이었다이를 기념하는 것이 종려주일의 정신이요 의미이리라

당시 백성의 지도자 제사장과 서기관과 장로들의 생각은 달랐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하며 그를 시험하며 그의 말꼬리를 잡고 의심하며 백성을 미혹케 하는 자로 여겨 그를 죽이려 모여 의논하였다그러나 많은 백성들에게 그분은 달랐다

하늘에서 오시지 아니하고는 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가르침과 기적을 보이셨다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시며 가난한 자들과 병든 자를 찾아가 귀신을 내어 쫓고 병을 고쳐 주시며 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셨고 팔복의 강화를 들으며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으니 천국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지 말라 너희 속에 있느니라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나니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요 나는 곧 길과 진리와 생명이니라 하심에 그분을 믿고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 고백했으니 말이다

종려주일은 예수님을 모시고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들으라 하고호산나 호산나 다윗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하고 외쳤던 그 무리들과 함께 예수님을 왕으로 메시아로 모시고 거칠 것 없이 마음껏 즐거워 하고 소망과 기쁨의 찬양을 힘껏 부르는 것이 종려주일을 지키는 의미있는 믿음의 행동이라 생각한다

오늘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있어야 하고 지켜야 하며 바라보아야 하는 것이 무엇일가있어야 하는 것은 믿음의 길이요지켜야 하는 것은 진리에 대한 소망이요바라보아야 하는 것은 생명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

3.1만세 운동은외침”이었다항일을 위해 군사를 일으키자는 것도 아니며 일본을 저주하고 그들을 내어 쫓자는 결의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우리를 놓아 달라는 애걸은 더욱 아니었다그저 정복과 착취폭력과 전쟁의 시대는 지나가고 양심과 자유평화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선지자적 예언과 다가오는 새 시대를 바라보며대한독립 만세!”를 불렀던 것이다.

그러나 그 소리는 눌리고 빼앗긴 자의 서러움이었고 자유롭고 평안하며 행복해야 하는 존재의 몸부림이었고 하늘과 땅에 호소하는 갈구였고 신앙적 거룩한 고백의 외침이었고 소원이라고 생각해 본다

종려주일을 맞으며 원망과 미움과 두려움과 어둠의 권세를 탓하지 말고호산나 호산나 우리의 왕우리의 생명과 구원이신 다윗의 자손이여!” 하고 가슴을 열고 소리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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