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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61호]  2019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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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글쓰기와 한국교회 논객
[[제1659호]  2019년 10월  5일]

사람은 솔직한 글과 말마음을 열고 진정성을 가지고 하는 말과 살아있는 글을 대하게 되면 굳게 닫아 놓은 마음의 문이 열리게 된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솔직함을 너그러움으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에하고 싶은 말도 가슴 깊이 묻어 두고 밖으로 마음껏 나타내지 못한다그러면서 마음에도 없는 입술의 언어로 겉만 번지르하게 꾸며 낸다이것이 예의바르다고 착각한다솔직한 말이 어떤 땐 자신의 생각이나 비위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버릇없다고 비판하기도 한다그러나 이런 벽을 넘어야 성도들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 수 있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진 비밀스럽고 부끄러운 일들을 가슴에 깊이 묻어 두고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산다면교회공동체가 건강하게 미래로 나갈 수 없다성도들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도록 해야 하는 것은사람이나 동물이나 식물과 같은 모든 것모든 일을 사랑의 눈으로 살펴 볼 줄 알게 하기 위함이다그 가운데서도 특히 힘없고불쌍하고보잘 것 없고작고남들이 하찮게 여기는 것남에게 버림받은 것들을 사랑할 줄 알게 해야 한다.더욱이 그들의 아픔을 사랑할 줄 아는 신앙인이 되도록 해야 한다마치 예수님처럼 말이다.

세상에는 진정 아름다운 것도 많지만겉으로만 아름답게 보이는 것도 많다겉은 번드르르 하게 꾸며져 있어 남 보기에 아름답게 보일지라도 한 번쯤은 따져 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그와 반대로 겉은 볼품없어도 속은 아름답고 쓸모 있는 것도 많으니 그 또한 살려보도록 할 일이다거룩함 속에 속된 것이 있고속된 것 속에 거룩함이 있을 수 있다이렇게 세상사는 참으로 묘한 것들이 많다.

 가톨릭교회는교황을 만들고 이단 사이비는교주를 만들지만교황도 교주도 아닌 개혁교회는 건강한목회자를 세운다그런 가운데 목회자 스스로 자기 자신을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으로 바르게 세워 가면 쓰임받게 된다이렇게 자라고 커야 제대로 사람 구실직분자로 사명 감당할 수 있다요즘처럼 가령연합기관들이 자기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존재감 제로라면 해체해야 한다고 말하고 글을 쓰면 이익집단으로부터 온갖 비난을 각오해야 한다이렇듯 솔직한 글을 쓴다는 것은 참으로 힘들다그렇게 쓸 수 있는 사람의 마음은 깨끗하다

솔직한 글을 쓴다는 것은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그가 꾀나 요령이나 거짓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바보처럼 보일지 모른다그렇지만 땀 흘리며 일 할 줄 알고어려움을 이겨 낼 줄 알며옳지 못한 일에 대해서 강하게 대항할 줄 알고그릇된 일은 비판하여 올바른 길을 찾을 줄도 안다또한 보는 눈이 넓고생각이 깊고앞서 가서 멀리 내다볼 줄도 안다그것뿐 아니라 언제나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며 아름다운 마음을 깊이 간직하고 있다이런 사람을 우리는논객이라고 부르고한국교회에도 보수와 진보의 균형을 이루는 중심추이자 개혁의 아이콘 정성진 목사와 시인으로 가장 왕성한 집필과 반기독 운동에 대처하는 사역을 하며창조적 퍼스트무버를 자처하는 소강석 목사가 이런 일들을 하고 있지만이런 예언자적 지성인논객이 한국교회에는 더 많이 필요하다

솔직한 글쓰기를 통해 최근 집필한『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이라는 책은 한국교회와 직분자와 청지기들을 세우기 위해 다시3·1운동을 시작한다는 관점에서 펜에 피땀과 교회를 향한 사랑을 찍어 썼다글 쓰는 재주가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며 쓰다가 죽을 뻔 했지만 제 두 어깨는 교회를 향한 소명감으로 항상 무겁고제 가슴은 건강한 교회를 만들 열정으로 뜨거웠다제 머리에는 온통 주님이 디자인 하신 새로운 교회를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었다그렇게 예수님을 닮아가고 싶었다.

이효상 목사

·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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