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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4호]  2020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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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서야담<溪西野譚>
[[제1682호]  2020년 4월  4일]

조선시대 명재상 유성룡에 얽힌 전설같은 이야기유성룡에게는 바보 숙부 한 사람이 있었다그는 콩과 보리를 가려 볼 줄 모를 정도로 바보였다그런데 어느 날 그 숙부가 유성룡에게 바둑 한판을 두자고 했다유성룡은 실제로 당대 조선의 국수라 할만한 바둑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어이없는 말이었지만 아버지 항렬되는 사람의 말이라 거절하지 못하고 두었는데 막상 바둑이 시작되자 유성룡은 바보 숙부에게 초반부터 몰리기 시작하여 한쪽 귀를 겨우 살렸을 뿐 나머지는 몰살 당하는 참패를 당했다바보 숙부는 대승을 거둔 뒤 껄껄 웃으며 그래도 재주가 대단하네조선 팔도가 다 짓밟히지 않으니 다시 일으킬 수 있겠구나” 하고 말했다이에 유성룡은 숙부가 거짓 바보 행세를 해왔을 뿐 이인(異人)이라는 것을 알고 의관을 정제하고 절을 올리고 무엇이든지 가르치면 그 말을 따르겠다고 했다그러자 숙부는 아무 날 한 중이 찾아와 하룻밤 자고 가자고 할 것인데 재우지 말고 자기한테 보내라고 했다실제 그날 한 중이 찾아와 재워 주기를 청하자 유성룡은 그를 숙부에게 보냈는데 숙부는 중의 목에 칼을 들이대고 네 본색을 말하라고 해 그가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치러 나오기 전에 유성룡을 죽이려고 보낸 자객이라는 자복을 받았다그리하여 유성룡은 죽음을 모면하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영의정의 자리에서 사실상 국란을 극복하는 주역이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 나라는 전에 없는 위기에 처해 있는 것 같다안팎의 사정이 모두 그렇다밖으로는 북한이 핵폭탄을 들고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우리 내부에 있는 불안요소도 그 못지 않게 위험한 것 같다이 나라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는 것은 한마디로 운동권 좌파세력이라고 부르고 싶다

약 15년 전부터 천박하고 경망한 기운이 이땅에 일더니 그것이 점점 더 커져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사를 그릇되게 하고 있어 나라가 총체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그런 점에서 국민들은 그 어느 때 못지 않은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문교부와 법무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석학 황산덕 선생의 명저<복귀>에서 한민족은 절대로 절멸하지 않는다라고 하고 그 이유를 임진왜란을 예로 들면서 이 나라는 위기를 맞으면 큰 인물들이 집중적으로 나왔는데 그것은 우리 민족이 그런 저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장수로는 이순신권율이 있었고 정치인으로는 유성룡이덕형이항복이 있었다그런데 누가 보아도 지금은 이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분명한데 사실은 위기가 아니라는 말인지어째서 그런 큰 인물들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 의문이다이제 문 정부는 국가안보 경제 외교 분야를 다 망가트리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다민주주의 시대에는 우리 한 사람이 큰 인물이요 애국자인 것이다바로 우리가 이순신 장군이요 유성룡 대감이요 조선을 구한 異人치숙(痴叔)인 것이다이번4.15총선에서 투표를 하면 애국자요 선견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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