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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4호]  2020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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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루터킹
[[제1683호]  2020년 4월  11일]

20세기 후반 이후 비폭력 저항 운동은 독재나 부패한 권력을 무너뜨리고 사회적 억압 구조를 해체하고 정의와 인권을 회복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사회·정치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반아파르트헤이트운동달라이라마가 이끈 티베트 독립운동미국에서의 윌스트리트 점령운동필리핀 민주화운동폴란드 바웬사의 자유노조운동 체코슬로바키아의 벨벳운동 그리고 우리나라 민주화운동 등이 그 예가 될 수 있다마틴 루터 킹 목사(Martin Luther Jr. 1929-1968)와 미국 흑인 인권운동은 이러한 비폭력 저항운동이 세계적인 현상이 되도록 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킹 목사는 영국 식민지 하에 있던 인도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비폭력 투쟁을 이끈 간디의 운동과 사상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그가 이끈 흑인 인권운동은 자유와 평등을 헌법적 가치로 받아들이는 미국 사회 안에서 흑인이 비인간적이고 부당하게 대우받는 불의한 사회구조에 맞서 싸운 정의를 위한 저항이었다그러나 동시에 인권운동은 평화를 이루어 내는 투쟁이었다그 인권 운동의 핵심적 방법론인 비폭력 저항은 그 자체가 평화운동이었다우리나라도 촛불집회태극기 집회가 비폭력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전략적이고 실용적인 면에서 강조되었다

킹 목사가 볼 때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비도덕적일 뿐만 아니라 비실용적이다폭력은 더 큰 폭력을 유발하기 때문에 비실용적이다폭력을 동반한 저항은 정부가 지배적 힘을 가진 세력으로부터 더 가혹한 폭력을 부를 뿐이라는 전략적 판단은 비폭력 방법론의 중요한 부분이다비폭력 접근은 상대 진영이 폭력이나 무력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비폭력 저항은 평화와 민주주의를 이루는 유일하면서 최고의 방법이다평화는 목적이면서 동시에 수단적인 의미를 가진다평화는 우리 모두가 추구해야 할 먼 미래의 목표일 뿐 아니라 우리가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수단이다

킹 목사는 비폭력 저항운동을 통하여 평화와 정의를 연결하고 있다불의를 극복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평화로운 방법과 수단을 통해야만 한다비폭력은 정의를 이루는 수단일 뿐만 아니라 평화 자체를 실현하면서 한 사회를 평화로 나아가게 하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한다고 킹은 믿었다킹 목사에게 평화의 길은 정의의 문을 통하지 않고는 나갈 수 없는 것이었다

4월 15일은 21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의 날이다이 나라 헌법은 공화국으로 적고 있으나 벌레쓰레기개 돼지는 서로 싸우더라도 이들을 조정하여 함께 화합하도록 해야 할 터인데 나라 권력 정점에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며 오래오래 자리를 지키려 한다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비롯 소주성 탈 원전조국 살리기 울산선거공작을 통해 총선에서 이기려 한다우리는 고통을 통해 희망을 발견해야 한다

시편 85장 10절 말씀처럼 정의는 평화와 서로 입맞추는 세상을 원한다이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어떻게 지켜온 나라인가 누가 이어갈 나라인가. 4.15총선을 통해 킹 목사의 교훈처럼 비폭력 사상과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정말 두려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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