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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5호]  2020년 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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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타령
[[제1684호]  2020년 4월  18일]

말 많던 4·15총선도 끝났다그러나 이 나라의 앞날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우리들은 북한에 대해 별로 아는게 없으면서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착각한다협상에서 한국말을 하고 얼굴이 같기 때문이다하지만 공산주의 체제라는 본질을 망각한 처사다북한의 3대 세습 통치는 한민족 유전자 보다는 교조적인 마르크스주의와 김일성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변종 체제다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면서 무조건 들이대면 평양에서 환영할 것이라는 가정은 무지의 오산일 뿐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입국금지 국가로 지정되는 초유 상황에서도 당국은 남북협력을 언급한다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시진핑 중국 수석과의 통화에서 남북협력이 이뤄진다면 북이 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 했고 시진핑 주석이 지지 의사를 표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다남북 협력공감대는 구체적이다최근 김영철 통일부 장관은 국회에서 남북 철도 연결 및 북한 개별 관광 추진 등을 강조했고 국가정보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이런 문제를 북한 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밝혔다현 외교안보 라인들이 대북 올인 대북정책을 코로나19의 창궐 상황에서도 고집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다첫째 오판이다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원칙대로 작동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예외적으로 제재를 무력화하면 북한이 환영할 것이라는 판단이다둘째 정치공학적 논리다. 4.15총선을 앞두고 점차 경제 실정으로 인한 정권심판론이 부상함에 따라 맥락이 맞지 않는 북한 변수를 끌어내는 전략일 것이다하지만 당국의 전략은 유감스럽게도 상대가 호응해오지 않아 성과를 거둘 것 같지는 않다북한의 코로나19 대책은 완전 폐쇄와 고립주의 고수다. 2003년 사스 사태 당시 남의 일처럼 객관적인 보도에 그치던 상황과 달리 2020년에는 북한도 연일 비상등을 켜고 있다북한은 국가비상 방역체계를 선포하고 중앙과 도··군이 인적 물적 이동을 완전히 통제했다··공 차원에서 중국과의 국경 차단은 기본이다평소 북중 혈맹을 강조하지만 감염병 확산 앞에서는 냉정하다지난해 950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던 평양국제마라톤도 취소했다진단 의료장비의 사회주의의 셀프 밀봉 시스템으로 북한의 공식적인 확진자 수는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0”이다한국이 입국 금지 국가로 지정되는 작금의 현실에서 남북철도 연결과 개별 관광을 추진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어불성설이다고슴도치 전략으로 지하로 잠행하는 평양 지도부를 향해 확진자가 급증했던 한국이 대북 교류 협력을 제안하는 것은 조롱거리 밖에 안된다아마도 북측은 코로나19가 남측에서 공식적으로 종식된 이후에도 상당 기간 남측과의 접촉을 기피할 것이다지금은 공허한 남북대화 추진보다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하는 내치에 주력해야 할 시점이다

초기부터 중국과의 국경을 봉쇄한 북한의 대응책을 벤치마킹 해야 하는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전 세계에 코리아포비아(한국 기피 현상)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북한은 잊어야 한다이스라엘에 도착한 국적기가 회항하는 상황이다이러다가 평양보다 서울이 먼저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좌초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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