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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속에 길이 있다
[[제1685호]  2020년 4월  25일]

하나님이 흙은 창조하셨다이 흙으로 아담을 창조하시어 입김을 불어넣으니 생령이 되게 하셨다흙 속엔 생명이 있다정상적인 흙 속엔1g당 미생물이 약1억 마리박테리아가 약10억 마리곰팡이 균이 약100억 마리방선균 약1000억 마리 이상의 생명이 살아 숨 쉰다고 한다

이 생명체로 지어진 사람 역시 하나하나 특성이 다른200조 개의 세포로 정상인의 경우1초에16만 개가 넘는 세포가 살아나고 죽어가는 경이로운 생명체다노아 이전의 조상들은 흙이 건강하여 홍수 이전 가까이 장수했다이후 흙과 육체의 관계는 비례함을 알 수 있다흙이 건강하면 육체도 건강해지고 흙이 병들면 육신도 병들고 죽는다

일찍이 일가(一家김용기 장로님은흙 속에 길이 있다’, ‘흙은 속이지 않는다’ 말씀하시며 흙과 함께 살고자 하는 신앙교육을 펼치셨고필자에게 참되게 사는 길을 가르치시고 인격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게 했다.

그러나 지금 흙이 병들고 죽어가고 있다. ‘정복하라는 말씀을개발로 잘못 알고 바다와 늪을 메우고 산림을 불살라 공장을 지으니 특정한 지역에서 생겼다가 없어지는 병인 메르스사스코로나조류 인플루엔자구제역 등이 발생했으며앞으로 알 수 없는 병이 인간을 위협할 것이며 점점 그 빈도가 잦아질 것이다

우리의 밥상에 올라오는 먹거리를 내어주는 흙은 어떠한가자가 생산 농업은 투자한 것만큼 거두지 못한다농촌은 지금 거의 고령의 농부가 대부분으로화학비료농약제초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 아닌가흙은 자정 능력을 상실하고 오염돼 인체에 위험을 더하고 있다시골 공기가 맑고 물 좋은 금수강산이라 하나 지금의 농민 사망자의 대다수가 암이라는 것이 그 증거다차후 농사는 수익도 없고 재미도 없고 힘만 드니 휴경지는 늘어날 것이며 대기업이나 영농조합에서 대리농업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필자는10년 전 귀농해2000평의 농지에서 우리7남매와3자녀와 자손들의 먹거리를 주로 생산한다지금껏 제초제를 쓰지 않은 땅에서 예초기 소리를 벗 삼아 땀을 흘리고 있다성경에 나아만 장군이 이스라엘의 흙을 사랑하여 가져가는 심정으로(왕하5:17), 메뚜기와 전염병에서 땅을 고쳐주시겠다 하신 하나님의 심정으로(대하7:14), 지금도 살아계셔서 창조의 역사를 계속하고 계시는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심정으로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인간의 욕심과 교만이 땅을 병들게 하고 있다인간도 자연도 병들어가고 있다이제 인간의 살 길은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교만을 버리고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그 때에 인간도 살고 땅도 살고 자연도 살 것이다오늘 그날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한다


김홍완 장로

<대전노회·금산남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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