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신문
뉴스오피니언교양피플미션말씀특별기고 | 지난연재물
[제1700호]  2020년 8월  15일
기사검색
전장연 총회 교단 교계 동정 연합기관행사일정 특별기획 포토에세이
사설
시론/논단
종로광장
야긴과보이스
장로발언대
오피니언리더
금주의기도
데스크창
만평,만화
Home > 오피니언> 시론/논단
[시론]회(灰)칠한 자
[[제1698호]  2020년 8월  1일]

한국은 온 나라가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문 자살’ 이야기로 가득하다거기에 외신까지 경쟁적으로 보도하면서 한국이 온 세계에 부정의(不正義)국가로 평가되어 가고 있다지난1993서울대 우 조교’ 사건이 세상 주목을 끌었다이 사건은 지도교수로부터 성적 괴롭힘을 당했다는 국내 최초의 직장 내 성희롱 소송으로6년여 법정 공방 끝에 법원은가해자는 우 조교의 정신적 피해에5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이 판결로 성희롱은 명백히 불법이 되었다

당시 이 사건 공동 변호인단을 주도한 변호사가 고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하 박원순)이다변호사 박원순은 당시 승소 판결 공로로1998년 한국여성단체연합으로부터 여성운동상을 받았고품격의 인권 변호사(시민운동가)라는 사회적 이미지를 얻었고이런 명예들은 그를 서울시장에 오르게 했고마침내 대권(大權)까지 기대되는 거룩한 존재가 되었다. ‘아이(힘 있는 자)가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여성)가 맞았다고 치자아이에겐 장난이지만 개구리는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문제다는 말을 구사한 당시 박원순 변호사의 강변(强辯)이 온 국민을 감동케 한 것이다그런 그가 자신의 비서(A)3년여에 걸쳐 성희롱을 했고 그 사실이 경찰에 고소되자 자살(?)했다피해자에게 단 한마디 사과의 말도 남기지 않고그런데 그의 지지자들은 박원순을 성(가해자로 고소한A양에 대해 신상 털기 공격을 하고 있다박원순은 맑은 사람이었다는 것이다한 여검사는 박 시장과 함께 팔짱 낀 사진을SNS에 올리고나도 성추행 했다A양을 조롱했다여당 대표는 사과를 한다며 피해자를피해 호소인이라고 했고청와대 대변인은 피해자A양을피해 호소인’, 여당 여성의원들은피해 호소 여성’, 서울시는피해 호소 직원’, 국가인권위원회 마저피해 호소인이라는 표현을 썼다.여권 전체가 짜맞춘 듯 피해자를피해 호소인이라 하며A양은 피해자가 아니라는 태도들이다하늘 아래 그 누가 잘못을 범하지 않고 살아가는가진보(발전)를 외쳤던 박원순은 정말 맑은 사람(정의의 정치인)이었는가그는 정말 법 속에서 정의를 외쳤는가박원순은 자살함으로써 법에서 도피한 것 아닌가?

일 푼의 깜냥도 아닌 것이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니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네진보의 힘 자신을 키웠다네아이러니 왜 이러니 죽써서 개줬니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 게 없잖니꺼져라기회주이자여.’ 386 민주화 세대를 대표하는 민중가수 안치환이 최근 발표한 신곡아이러니를 통해진보 권력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시민(市民)의 힘진보의 힘의 결과로 얻어진 과실을 위선자들이 맛있게 잘도 다 먹고 있다세상을 바꾸고자 외쳐댔던 사람들의 피땀 노력이 정작 저들에게는 돌아가고 있지 않다고 꼬집은 것이다.

3000여 년 전의 유대율법은자살은 색다른 의미의 연출이다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행동이기 때문이다다만 그 사람이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라고 규정했다어떤 사람이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떨어져 죽었다면 그는 자살한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난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떨어져 죽을 것이다라고 말한(유서후 실제 그렇게 행동한 사람이 자살을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자살한 사람은 그를 위한 통상적인 애도 의식은 거행하지 않는다고까지 규정하는 등 자살에 대해 심도 있게 규정하고 있다

성 아우구스티누스는살인이 나쁘지만이보다 더 나쁜 것은 자살이다라고 했다. 20세기 가톨릭 저술가인 길버트는한 사람을 살해하는 사람은 한 사람을 살해하는 것으로 그치지만스스로를 살해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죽이는 것과 같다’ 라고 했다

2000여 년 전 예수님 당시 지도층이었던 바리새인사두개인제사장들은 늘 품격 높은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등장했다그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의()로운지 보여주기 위해 다른 사람의 불의함을 일부러 찾아 부각시켰다예수님은 그들을 향해이 회()칠한 무덤과 같은 자들아라고 질책하셨다(23:27). 예수께서 왜 이 같은 막말 질책을 했을까회를 칠한 무덤은 겉으로 보기에 깨끗하지만그 속에서 시체가 썩어 냄새가 난다.거짓은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를 썩게 함을 가르친 것이다


김동수 장로

<관세사·경영학 박사·울산대흥교회>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문의
이번호 많이 본기사
기드온의 ‘금 에봇’
타락한 천사, 사탄, 루..
[장로] 평생을 교회·..
147. 철종의 가계도 ..
<94-총회총대5>
332. ‘기도합니다’와..
59. 초락도 금식 기도..
“사나 죽으나, 선하게 ..
331. ‘고범죄’에 ..
<94-총회총대4>
만평,만화
8월 29일 국치일, 국가안보가.....
광복 75주년, 우리 나라 만세!.....
미혹받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
공지사항
[정기휴간]5월 10일자
[9월 28일자] 추석연휴 휴간..
회사소개구독신청 지사 Contact Us Site Map

한국장로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 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 등을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승담 | Copyright (c) JANGRO.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