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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6호]  2018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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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한 내과
청량리 쪽에선가 또 다른 데서도 본 듯한데 ‘속편한 내과’라는 병원 간판이 눈을 끌었다. ‘모커리 병원’이라는 정형외과 이름도 있던데 목과 허리에 걸친 척추전문 병원임을 깨..
易 地 思 之
학교 동창들이 칠순이다 팔순이다 따져 각기 행사를 벌이는 것이 폐가 될 수도 있다 하여 합동 생일잔치를 열기로 하고 뭔가 새로운 것을 찾다가 ‘노년 강령’이라는 것을 만들어..
새로운 말들
해방 직후 혼란기에 처음 나온 비속어가 ‘가짜’와 ‘진짜’였다. 외국의 고급 물건이 정상적인 교역을 통해 유통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미군 PX를 통하거나 밀수꾼의 손을 거쳐 ..
판문점의 손님들
사람의 얼굴은 어디까지 진심을 드러내고 얼마만큼 거짓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일까? 지난 4월 27일 오전 9시경부터 그날 저녁 9시 반까지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그의 아내, 여동..
향기 없는 향기
봄은 꽃의 계절이고 향기의 계절이다. 성장하면서 향기에 눈을 뜬 것은 아마도 대학에 들어갈 무렵이었던 듯하다. 고등학교 시절까지는 전후의 삭막하고 고생스러운 삶의 분위기가..
두 배를 떠나 보냈으면
노아가 100년에 걸쳐 건조한 방주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의 도구가 되어 인류 역사가 중단되는 것을 막았다. 그러한 일이 있은 후 물 위에 떠다니는 배들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
고로케에 담긴 진실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철역에서 출구를 향해 가는데 고소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아주머니가 고로케를 튀겨 진열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침을 생략하고 집을 나왔기에 군침이 돌..
이명박 장로
최순실 사건이 한참 끓어오를 때 아직 대통령직에 있던 박근혜 씨가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이 됐나”고 자탄했다. 지난 3월 23일 새벽 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도 지금 ..
일본열도의 봄
일본에 가면 눈에 보이는 것마다 거의 자동적으로 우리 것과 견주어 보는 비교의식이 발동한다. 지난주 여행에서 처음 가 본 가나자와의 겐로꾸(兼六)공원이나 타카마츠의 리츠린(..
올림픽에서 배운 것
올림픽을 잘 치르고 난즉 모두가 기분이 좋다. 국가 대사를 지내고 이렇게 다 만족스러워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던 듯하다. 30년 전 하계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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