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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비방하는 것에 침묵만 할 수는 없었죠”
[[제1292호]  2011년 10월  1일]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예원교회)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억주 목사는 프랜시스 쉐이퍼와 디트리히 본훼퍼 그리고 자끄 엘룰을 좋아하는 역사학자이다. 명지대에서 사학을 전공했고, 총신대에서 신학을, 총신대원에서는 한국교회사를 연구했다. 그는 또 한기총 단대위 학술위원장을 역임했고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을 맡아 예리하고 통찰력 있는 필봉으로 인구에 회자되는 크리스천 논객이요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칼빈대 교수로 또 예원교회(예장합동)의 시무목사로 함께 섬기며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행동하는 양심이라 할 수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2000년 12월 16일 MBC PD수첩의 한국교회 비하를 골자로 한 방영물이 한국교회 복음 전파에 방해가 됨을 인식하고 위원장 고 김준곤 목사가 중심이 되어 한국교회언론대책 위원회를 구성한 것이 모체가 되었다. 이후 MBC 항의 방문과 시청거부, 성명서 발표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이듬해 3월 가칭 한국교회언론위원회를 위한 각 교단의 교단장 대표 총무 연석회의가 소집됐고 그 해 7월 3일 창립총회를 갖고 고 장광영 감독가 대표로 취임했다. 그 후 2003년에는 이승영 목사가 제2대 대표 및 제1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명칭이 오늘날의 한국교회언론회로 변경된다. 이승영 목사(새벽교회, 현 명예대표)는 오늘날의 한국교회언론회로 우뚝 서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했다.

“2001년 9월부터 대변인을 맡았습니다. 당시 한기총 총무를 맡고 계셨고 현재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영률 목사님의 권유가 있었습니다.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비난하고 비방하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는 시대에 침묵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교회언론회는 교회의 권익을 보호하고 입장을 대변하며 정부와 기관 및 사회단체들이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도록 촉구하고 감시하는 예언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며 교회의 언론들이 시대적 사명을 다하도록 도우고 언론으로부터 성도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중재하는 조정자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 언론회는 그동안 많은 논평과 성명 등을 내고 미신타파와 우상 철폐를 통해 선교를 돕고 지원하는 선교지원자로 또 올바른 기독교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는 문화선교자로서의 역할에 전력을 쏟고 있다.

“기독교 언론은 복음의 도구와 같습니다. 교회언론회는 한국교회 언론을 돕습니다. 그들에게 자료나 어떤 문제에 대한 정리나 방향 등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교회언론회는 그동안 모니터 활동과 언론 중재 활동, 여론 수렴, 미디어 교육활동, 조사 연구 활동, 캠페인, 대안 프로그램 제작, 대외 협력과 교계 언론과의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10년 동안 교회언론회는 260여회의 논평과 330여회의 보도자료, 20여차례의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권력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거대한 방송의 권력과 맞서왔습니다. 이 모든 것은 뒤에 하나님과 교회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교회언론회는 무수한 논평과 성명을 냈다. 경기도 용인 지역의 초등학교 신축시 다보탑 등부조물을 설치하는 것을 지적하여 해결을 보았고 각 중앙 일간지에 실린 점술과 무속, 운세 광고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붉은 악마의 문제점과 개명을 위한 책자를 발간했고 동아일보사가 발간한 예수를 부정하는 ‘예수는 신화다’라는 책에 대해 이 책을 배포 금지 및 절판토록 결정하는 데 기여도 했다. 또 대구 지하철 참사에 대한 한국교회 후원에 대한 통계를 조사하여 발표했고 장애인 시설의 운영 주체와 종교 관계성을 조사하여 통계를 발표했으며 북한당국에 대한 인권 개선과 한국 정부의 입장 표명에 대한 성명도 발표했다. 또한 단군상을 세운 이승헌의 문제점에 대해 논평했고 배아줄기세포 배양 성공에 대해 우려하는 논평도 냈다. 교회언론회는 또 성전환과 호적 정정의 문제점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고 이억주 대변인이 수차례 방송에 출연하여 종교인 과세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언론회는 또 광우병 문제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모두에 대해 ‘진실하자’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가장 잊을 수 없는 성명은 4번이나 발표한 SBS의 신의 길, 인간의 길에 대한 성명이었습니다. 조선 중앙 동아일보는 물론 한겨례신문 등에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부당함을 역설했습니다. SBS 방송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가를 물으면서 기독교의 고유한 교리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SBS를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사후방지 등을 요구했고 한국교회에 대해서는 경각심과 함께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2009년 7월 15일 ‘목회자의 복음적 책무와 자정을 위한 선언’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에 대해 목회자들이 자신에 대한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하나의 선언으로만 인식해 큰 호응을 받지 못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기도 합니다.”

한국인터넷선교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는 이억주 대변인은 기독교가 인터넷을 통해서도 너무나도 왜곡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검색시 기독교 정보를 보면 99%가 부정적인 내용입니다. 반기독교적 정서가 깊이 깔려있습니다. 그동안 교계가 너무 방치해왔습니다. 비하하고 모독하고 명예훼손하고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가관입니다. 불만에서 나아가 기독교를 없애야겠다는 악하고 독한 이야기들이 사람들에게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물론 원인제공 측면도 있지만 문제를 증폭시키는 특성이 있습니다. 잘못되고 왜곡되는 정보들은 지적되어야 하고 함께 적극 대처해야 합니다. 기독교가 너무 왜곡되고 있습니다.”

이억주 대변인은 현재 의정부 예원교회를 담임하면서 함께 모교인 칼빈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개척한지는 약 6년, 아담한 교회에서 그는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억주 대변인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좋아하고 사도행전 20장 24절을 읽을 때면 눈물을 흘린다고 말했다. 그의 2남 이우범 군은 최근 중앙일보를 통해 자전거로 미국 13개주를 돌며 북한의 실상을 알리기도 했다.

/이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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