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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제일교회 곽공주 장로(77세) ♡ 이종순 집사(70세)
[[제1465호]  2015년 7월  4일]

마을 이장·교회 찬양대원으로…할 일 있어 즐거워


금산제일교회 곽공주 장로(77세) ♡ 이종순 집사(70세)

곽공주 장로는 탁구, 게이트볼, 골프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고 있는데, 그중 탁구는 직장생활 할 때부터 치던 것이 퇴직 후로 지금까지 매일 아침마다 빠지지 않는 일과가 됐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매일 6시면 집 근처 탁구장으로 출근(?)을 한다.

“탁구를 친 지는 오래됐죠. 공무원 생활할 때부터 쳤으니까. 퇴직한 뒤부턴 매일 치고 있는데, 근처 금산 군민들을 위해 마련된 공용탁구장에서 회원들과 같이 정기적으로 모임도 갖고요. 회원들 중에서도 내가 오래 친 편이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하는 젊은 사람들 상대로 받아주기도 하고, 즐겁지요.”

오후에는 게이트볼을 즐긴다. 최근엔 골프도 배우기 시작했는데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자연히 걷게 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며, 열심히 배워볼 생각이라고 한다.

곽 장로는 금산군 교육청 관리과에서 34년을 근무했다. 금산제일교회엘 나가기 시작했던 것은 1964년 근무지를 옮기고 결혼하면서부터다. 교회에 열심히 나가셨던 모친 덕분에 그 뱃속에 있을 때부터 교회에 나가긴 했지만, 어머니께선 출산 과정에서 안타깝게 돌아가셨고 곽 장로의 신앙생활도 오랫동안 멈춰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모태신앙인이라지만 어머니가 날 낳다 돌아가셔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없어. 그래도 어머니께서 우리 가족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셔서 어릴 적 형님들과 함께 교회에 갔던 기억이 있어요. 그 기억이 남아 있어 나중에 결혼을 하고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죠.”

곽 장로는 교회에서 60세 이상 교인들로 구성된 샤론찬양대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요예배를 맡고 있는 샤론찬양대는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연습하는데 곽 장로에게는 늘 기다려지는 즐거운 시간이다. 또 마을 이장 일을 맡아본 지는 올해로 6년째이다.

“금산 읍내에 마을이 39개가 있는데 내가 나이가 제일 많은 이장입니다. 하하. 마을 사람들의 편의를 살피고 의견을 모아 행정 직원에게 전달하기도 하고요. 마을에 필요했던 다리를 놓기도 했어요. 또 전에 없던 경로당도 마련했고요. 보람을 느끼지요.”

경로당에선 사무장 일도 맡아 보고 있다.

곽 장로는 마을에서나 교회에서나 할 일이 있어 더욱 건강한 거 같다고 했다. 신앙생활을 통해 걱정 근심 없이 매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것도 큰 이유이다.

언제든 하나님이 부르시면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곽 장로는 묘비명을 새겨 놓은 비석도 이미 마련해 놓았다고 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평소 곽 장로가 즐겨 떠올리는 성구다. 오늘을 살아가는 곽 장로의 다짐이기도 하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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