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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대교회 민병근 장로(89세) ♡ 최영숙권사(85세)
[[제1482호]  2015년 11월  21일]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오직 감사”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삼상 7장12절)

민병근 장로가 가정예배를 통해 가장 자주 선포하는 말씀이다. 그는 지난 삶을 돌아보면 오직 하나님께서 도우신 흔적만이 가득해 감사에 감사를 거듭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큰 아들 민경호 장로는 얼마 전 아버지인 민병근 장로에 이어 3대째 장로로 임직되었고, 아내인 최영숙 권사에 이어 큰며느리인 김미정 권사 역시 3대째 권사로 교회를 섬기고 있다는 사실이 그렇게 뿌듯할 수 없다고.

“교회의 직분자는 가장 낮은 자리에서 겸손하게, 기쁨과 감사함으로 성도들을 위해 헌신하는 자리지요. 그렇기 때문에 직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나 감사하고 앞으로 5대에 이어 장로로 섬기는 집안이 될 수 있도록 지금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민 장로는 아내인 최 권사를 ‘사랑하는 나의 아내’라고 당당하게 지칭한다. 이 부부는 지난 1952년 민 장로가 부산에서 의사가 된 후 중매를 통해 만났다.

“아내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홀딱 반해서 만난 지 3일 만에 결혼을 약속했고 10일 후에 약혼예배를 드렸으며 40일 후 바로 결혼식을 했어요. 아내의 할아버지께서는 교회를 다섯 개나 개척하신 목사님이셨고 저도 어머님 등에 업혀 교회를 오갈 때부터 주님을 만난 기억이 있으니 둘 다 모태신앙이었던 셈이죠.”

민 장로와 최 권사에게 하나님은 모친의 배속에 있을 때부터 평생에 걸쳐 수없이 만나 온 친근하신 분이다. 그러니 천국시민으로서 늘 기뻐하며 교회를 섬길 수밖에 없다고. 건강 역시도 주 안에서 좋아하는 취미활동을 하며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우리들은 젊어서 제법 잘 나가는 등산가였답니다. 1,000m 이상이 아니면 산이 아니라면서 까불던 때도 있었네요.(웃음) 이제 나이가 제법 있으니, 저는 의사에서 교수로 전업한 후 제 나이로선 제법 잘 나가는 가짜 프로골퍼가 됐고 아내는 수영장의 왕언니가 됐어요. 둘 다 쾌활하고 건강한 덕분에 병원비, 약값 아끼는 셈이니 나랏돈 남아돌게 하는 애국자들이지요.”

아직도 꿈꾸며 기도하는 민병근 장로의 별명은 ‘꿈쟁이’다. 하나님 안에서 그의 꿈과 기도 제목은 자손들 모두가 명수대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과 명수대교회의 새 성전 건축이 주님의 계획 대로 속히 이루어져 헌당예배 자리에 참석하는 영광을 누리는 것이라고 한다.

“또 하나 더 기도 제목이 있다면 그 새 성전에서 요단강을 건너는 첫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영광이 제게 있었으면 하네요.” /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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