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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교회 원로 오창학 목사 팔순
[[제1597호]  2018년 6월  2일]

한없는 감사를 느끼며 감개무량합니다

신촌교회 원로 오창학 목사 팔순

후배 교역자들이 축하 자리 마련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대표적인 갈등 중 하나로 은퇴(원로)목사와 담임목사, 담임목사와 부교역자 사이에서 일어나는 어려움을 꼽을 수 있다. 문제가 불거져 교회 전체가 흔들리는 큰 사건이 되기도 하고,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 때문에 소리 없이 병드는 교회도 있다.

하지만 최근 한 교회의 따뜻한 모임이 알려져 교회를 향해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한다.

지난 5, 원로목사의 팔순을 축하하기 위해 과거 함께 시무했던 교역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주인공은 신촌교회 오창학 원로목사(사진).

지금은 각자 다른 곳에서 목회하고 있지만, 오 목사가 은퇴 전 신촌교회에서 함께 시무했던 교역자들이 올해 팔순을 맞은 오 목사를 축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자리를 마련했다. 14일 모인 교역자들 가운데 최영업 목사(일산신광교회 시무)오 목사님은 하나님을 사랑한 분이라며 지난날 저희들을 지도 편달해 주신 데 대해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16일엔 현재 신촌교회 담임인 조동천 목사를 비롯한 현 시무 교역자들이 모여 오 목사의 팔순을 축하했다. 조동천 목사는 예배에서 의인이 받는 축복이란 제목의 설교를 전하며 말씀으로 영육 간이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이끌어 주시라고 부탁했다.

200912, 오창학 목사는 신촌교회에서 22년 시무를 포함해 장장 41년의 목회사역을 끝냈다. 평생 새벽예배를 개근했던 오 목사는 은퇴하면서도 하나님, 목회 일선에서는 은퇴했지만 새벽예배는 은퇴하지 않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던 덕에 지금도 새벽마다 가까운 교회에 나간단다. 은퇴한 날 이후론 신촌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매주 농어촌 교회를 찾아다니며 설교로 봉사하고 있다.

오 목사는 과거 시무할 때나 은퇴한 지금도 후배들에게 아무 잘해준 것이 없는 데 과분한 자리를 마련해 주어 미안하고 황송하다. 오히려 그들이 나를 도와줬기 때문에 내가 은퇴를 잘 마치고 원로목사도 될 수 있었던 건데, 정말 한없는 감사를 느끼고, 감개무량을 금할 수 없다나의 나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다. 한국교회 안에 이런 따뜻한 인연과 만남들 이 더욱 많아지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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