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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협의회(WCC) 역사와 신학 ②
[[제1388호]  2013년 11월  9일]

■1938년 탐바람/마드라스(Tambarm /Madras) 국제선교협의회

탐바람/마드라스 세계대회는 최초의, 진정한 의미에서 전 세계를 포괄하는 그리스도교의 세계적 대회였는데, 신생교회 대표들 471명이 참석했다. 남아메리카 교회와 아프리카인들이 처음으로 참여했다.

탐바람/마드라스 세계대회는 2차 세계대전, 중일전쟁, 공산주의와 민족주의 등 새로운 정치적 종교들과 과학적 회의주의 등에 직면해 있었다.

 

이 대회에서 주목할만한 연구들로는 신학교육, 그리스도교 문학, 신생교회들의 구조 등에 대한 주제들이 있었는데, 그 가운데 핸드릭 크래머(H. Kraemer)의 연구서, ‘비그리스도교 세계 안에서의 그리스도교 사신’(1938년)은 오늘까지도 가치 있는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독일 대표들은 교회 개념의 종말론적 방향을 권고했는데, 이들은 교회가 사회적 악과 불의에 대항하여 투쟁해야 하지만, 교회는 ‘시간들 사이’에 서있기 때문에 ‘새로운 세계질서’를 위한 ‘어떤 사회적 프로그램’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1947년 휘트비/토론토(Whitby/Toronto) 국제선교협의회

전쟁이 끝난 후, 40여 개 국가로부터 112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쟁 중에도 그리스도인의 영적인 일치는 단절된 적이 없었다는 것을 감사와 함께 확인했다. 이런 일치의 경험은 선교의 초국가적인 성격을 선언하게 했다. 또한 신생교회와 오래된 교회들 사이의 관계도 ‘순종 가운데 있는 파트너들’이라는 형식으로 서술되었다.

 

■1952년 빌링겐(Willingen) 국제선교협의회

181명의 대표자들이 만났을 때, 이들은 중국이 선교의 문을 닫은 것에 충격을 받았다. 그와 동시에 아시아에서의 식민주의의 종식은 선교사의 ‘바스코 다 가마 시대’의 종언을 고하는 것이었다. 다른 지역에서도 선교사들에 대한 타오르는 적대감이 확대되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대회는 공식적인 보고서의 제목을 ‘십자가 아래의 선교’로 정했다. 빌링겐 세계대회의 선언문은 아주 넓은 틀의 구속사와 하나님의 삼위일체적 행위의 틀에 선교를 세움으로써, 지금까지의 교회중심적 선교 이해로부터 결별했다.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의 보내심에 참여하는 것으로서의 선교 이해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라는 개념 아래 선교를 새롭게 규정했다.

 

■1957/58년 아키모타(Achimota)/아크라 국제선교협의회

빌링겐 대회에 이어 전개된 선교와 교회 사이의 신학적 통합 논의는 선교의 위기를 다시 한 번 심화시켰다. 신생교회들은 선교부들을 거치지 않고, 오래된 교회들, 세계적인 교단본부들과 직접적인 연결에 관심을 가졌으며, 이것은 혁명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특히 막 독립한 가나에서 68명의 대표자들과 180여 명의 등록된 참가자들이 자리를 같이하여 국제선교협의회(IMC)와 세계교회협의회(WCC)의 통합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1961년 뉴델리(New Delhi) 제3차 세계교회협의회에서 IMC와 WCC 통합/ 그 후 ‘세계선교와 복음화후원회’(CWME: Commission on World Mission and Evangelism)로 개명.

 

■1963년 멕시코시티(Mexico City) 선교대회

‘하나님의 선교와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이 세계선교대회에는 정교회 대표들과 로마 가톨릭 교회의 방청객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세속화된 세계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증언이라는 주제 옆에 ‘이웃 속에 있는 공동체의 증언’이라는 주제가 그 중심에 있었다. 평신도의 협력이 성찰되었고, 선교 안에서 초교파적이고 초국가적인 행동을 하기 위한 자극들을 주려고 했다.

 

이 대회는 그동안의 발전에 한 획을 긋는 대회였다. 그리스도교적인 서구 세계에서 온 선교부의 대표들이 비그리스도교적인 동방에서 온 ‘신생교회’들의 대표자들을 가능한 어떻게 신생교회를 선교적으로 만들 것인지에 대하여 가르치는 시대가 지나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선교는 소수의 깨친 사람들의 과제가 아니라, 교회의 모든 개별적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교회의 삶의 표현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채수일 총장<한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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