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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부총회장 이임 앞둔 손학중 장로(영등포노회 영서교회)
[[제1564호]  2017년 9월  16일]

"장로부총회장, 활동영역 넓혀 총회 전반적으로 선한 영향력 끼쳐야

지난 1년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회기를 마친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부족한 부분이 많은데도 택하셔서 쓰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1년을 은혜로 무사히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도 감사하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일을 맡겨준 사람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고민하며 노력해 온 시간들이었습니다. 동시에 장로부총회장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해 앞으로 후배들이 총회에서도 합당한 역할을 맡아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장로부총회장으로서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두고 일하셨나요?

총회장님을 잘 보좌하고 임원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협력해 선을 이뤄가는 것이 장로부총회장의 우선적인 역할입니다. 이외에도 앞으로 장로부총회장의 활동영역이 더욱 넓어질 수 있도록 제안하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단시간에 성사되지는 않겠지만 장로부총회장이 평신도의 수장인만큼 평신도위원회에서 사역하거나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 지금껏 총회에서 장로부총회장들은 공로상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목사 총회장, 부총회장과 함께 공로상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 부분은 앞으로 후배들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지금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임기 중 가장 보람됐던 일은 무엇인가요?

임기동안 보람 있었던 일은 노회 장로총대수의 불균형이 해소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는 것입니다. 이번 102회 총회에서 노회 장로총대 수를 늘리는 방안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목사, 장로 총대를 동수로 개정해 달라는 요청은 지난 100회 총회에서의 수임안건이었지요. 이번 총회에서 별도 연구위원회 구성을 결의해 연구해 왔는데, 그 내용을 바탕으로 총대장로 파송규정을 기존의 세례교인 100인에 1인에서 100인에 2인으로, 101~400인까지는 3인으로 약 1명 정도씩 늘어나는 셈이 되도록 개정 청원안을 작성했습니다. 장로총대 수를 늘리고 목사총대 수는 줄이는 식으로 균형을 맞춰나가게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아쉬웠던 점도 있으셨겠죠?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장로부총회장의 경우 1년간 단임으로 사역하다보니, 총회 일을 익히고 알게 돼 좀 더 내실 있는 사역이 가능해질 때 임기가 마무리된다는 점이겠지요. 그런데 그런 부분은 제도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한된 기간 안에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배우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자세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제 경우에는 부총회장직을 갑작스레 하게 돼서 준비기간이 부족했는데, 이 역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앞으로 후배들은 임기가 짧은 만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갖고 출발했으면 합니다.

 

1년의 회기를 마치셨는데, 총회에 바라시는 점이 있나요?

목사 부총회장이 임기 후 총회장이 되는 것과는 달리, 장로부총회장은 1년의 임기가 끝나면 사역도 마무리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시행되기는 힘들겠지만 장로도 총회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장로부총회장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사역에도 더욱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해 봅니다.

 

신임 장로부총회장님께 드릴 조언 한 말씀 부탁드려요.

신임 장로부총회장이 유력한 이현범 장로님은 평소 형님같이 생각하는 분으로, 후보가 되시는 과정부터 함께했습니다. 왜냐하면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다음에 장로부총회장을 하실 분이 갑자기 일을 맡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준비된 상황에서 마음껏 사역하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조언이 있다기보다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장로로서 섬김의 본을 보인다면 맡은 바 역할은 잘 해내시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장로님으로서 본보에 대한 인상은 어떠한지요?

한국장로신문을 장로로서 항상 챙겨보고 있습니다. 특히 유호귀 사장님의 데스크창은 빠짐없이 읽습니다. 칼럼 등은 개인 신앙을 위해서도 매우 유익하고요. 장로신문이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좀 더 다양한 뉴스와 특히 총회와 관련된 심도 깊은 정보를 다뤄준다면 문서선교의 소명을 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장로님의 행보는요?

그리스도인으로서 말씀의 실천과 복음 전파와 선교는 계속될 과제겠지요. 시간이 있다면 해외선교나 농어촌의 작은 교회들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같이 예배드리고 싶습니다. 엊그제까지 영등포노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를 통해 후원선교사 격려차 러시아에 다녀왔는데, 저희의 방문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또 그렇게 관심을 갖다보면 그들의 필요가 보이고, 필요가 보이면 그들에게 맞는 도움을 줄 수도 있고요. 7년 전에 가나 선교를 다녀온 것을 계기로 약 20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컴퓨터 학교를 후원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선교지나 농촌지역에 물질적 후원만큼 필요한 도움은 선교사나 목회자가 자립할 수 있는 힘을 보태주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교에 관심을 갖고 기도하며 해 나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아하는 성경구절을 남겨주세요.

고린도전서 1510절에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와 이사야 4031절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라는 두 성경구절입니다. 기쁘고 감사한 일이 있을 때는 고린도전서의 말씀을 선포하고 힘이 들고 어려울 때는 이사야서 말씀을 읊조리며 기도합니다. 저는 한 평생 하나님의 은혜로 어려움 없이 살았는데, 앞으로 그 평안과 감사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윤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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