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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153) - 폴 투르니에 ④
[[제1589호]  2018년 4월  7일]


Paul Tournier, 1898-1986

인격 의학’을 탐구한 심리 치료사

인간은 나면서부터 늙어간다. 그러므로 늙음에 대해서 생각하고 준비해야 한다. 투르니에는노년학’을 연구하고 강의하며 글을 썼다. 은퇴는 사람을 서글프게 한다. 은퇴하면 쉰다고 생각하지만 은퇴하고 쉬면 빨리 죽는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죽어 갔다. 인생은 모험이다. 그러므로 삶의 패턴이 바뀔 때마다 모험해야 한다. 그래서 하지 않던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취미는 일이 아니다. 운동하면서 새로운 일을 개척해야 한다. 책을 읽는 것이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다. 거기에 몰두하면 새로운 창조가 성취된다. 노년은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시기이다. 항상 움직이며 봉사하며 살아야 한다. 투르니에는 노년에 강연과 글을 썼다. 그는 죽음에 대해서 항상 말했다. 환자가 죽음이 임박했을 때 의사도 가족도 알려 주지 않기 때문에 준비 없이 죽는다.

투르니에에게는 죽음이 현존했다. 항상 생각은 하지 않아도 죽음은 무의식적으로 그를 떠나지 않았다. 그는 생후 2개월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고, 6세 때 어머니가 죽었다. 죽음은 슬픔이었고, 다른 하나는 기다림이었다. 아내는 불치병에 걸려 죽음이 임박했다. 투르니에는 아내와 죽음에 대해서 깊이 대화했다. 그는 이러한 사상을 <성서와 의학>에서 심각하게 표현했다.

1940년 초 투르니에는 성경을 통독하면서 의학과 질병 그리고 생활규범과 연관이 있는 구절들을 기록했다. 성경을 읽으며 기록이 쌓여 갈수록 그가거대하고 중압감을 느끼게 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음이 명백해졌다. 그가 늙어서 자신의 삶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고 했다. 이 모험의 삶에서 투르니에는 동반자인 예수 그리스도와 매일 교제했다. 예수님은 비밀을 고백할 때 들어주셨고, 그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기쁨과 슬픔의 증인이셨다.

일생을 통해 투르니에는 그를 존경하는 아내 넬리에게 격려를 받았고 자극과 도전을 받았다. 그녀는 반세기 동안 그와 모험을 함께했고, 넬리는 갑자기 심장마비로 1974 5 23일 운명했다. 넬리가 없는 투르니에는 고독했다. 그는 86세에 36년 연하인 피아니스트 코린 오라말과 재혼했다. 그들은 강연회를 함께 다녔다. 투르니에는 강연하고 코린은 피아노 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이런 여행은 투르니에가 암에 걸려 투병하면서 중단되었다. 투르니에는 1986 10 7일 마침내 평화로운 모습으로 주님 앞으로 갔다.

투르니에는 의학을 공부했지만 심리학자에 가까웠으며, 그의 생애는 믿음에 기초했다. 그에게 신학적 영향으로는 먼저 어린 시절에 성 베드로 교회에서 아버지의 후임자에게 받은 신앙적 가르침이 있었다. 그리고 교회 제직회원으로 봉사할 때 탐독한 칼빈의 《기독교 강요》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에밀 브루너, 카를 바르트, 마르틴 부버, 세 명의 현대 신학자들의 저서로부터도 영향을 받았지만 무엇보다 성경을 조심스럽고 일관되게 읽으므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것이 그의 삶에 영향을 주었다. 그는 성경을 역사의 책이라고 믿는다.

성경은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과 실제로 살았던 사람들을 묘사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지혜뿐 아니라 삶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무시하는 어리석음을 보여준다.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을 계시하며,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게 한다.

성경의 내용은 매우 풍부하다. 성경은 인생의 드라마이며 그 속에서 하루 종일 행동하고 있는 인간이 사로잡힐 정도로 흥미로운 책이다. 그리고 성경에는 무한한 인간미가 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모친과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작별할 때 남겨 주신 부드러움을 생각해 보라. 그의 어머니에게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라고 말했다( 19:26). 그 다음에 제자에게는보라, 네 어머니라”( 19:27)고 말씀하셨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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