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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2호]  2018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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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156) - 폴 투르니에 ⑦
[[제1592호]  2018년 4월  28일]


Paul Tournier, 1898-1986

인격 의학’을 탐구한 심리 치료사

투르니에는 물리적인 몸과 심리적인 반응 이상의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관찰만을 고려해서는 안 되며 과학을 넘어 초자연적인 것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격과 가면적 인격에 관한 그의 견해는 그의 심리학 중 가장 훌륭하고 고유한 부분에 도달하게 된다.

그는 인간을 이처럼 완벽하게 분리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인격과 가면적 인격은 하나로 융화되어 있다. 이 두 모습은 한 개인의 양면이다. 투르니에는 그의 많은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은 자신의 겉모습 이면에 있는 인격의 일면을 드러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믿는다.

투르니에는 한때저는 바르트의 신학과 동떨어져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많은 주제에 동의합니다”라고 했다. 마르틴 부버를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이 유대인 신학자의 사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부버의나와 너’에 대한 주장은 그에게 큰 인상을 남긴 것이 분명하다. 부버의 사상은 투르니에의 몇몇 저서에서 언급되고 있다. 투르니에의 사상은 그의 글과 상담 활동에서 드러난다. 그는 설교나 도덕적인 훈계를 가능한 한 자제하지만, 사실상 중립적이 아니면서도 그런 것처럼 보이는 것은 불가능하며 부정직하다는 사실을 안다. 투르니에는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은 자신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개인적 경험에 기반을 둔 사적인 믿음의 체계를 가지고 있다. 그는 느슨하게 짜여진 종교적 신념의 조합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그 가운데 많은 것이 칼빈의 믿음과 비슷하겠지만 모두가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

하나님은 나에게 와 계시는데 내가 힘들 때만 주님께로 나아가는 것으로 안다. 주님은 내 안에 들어와 계신다고 말한다.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주님 품 안에 묻혀서 지내는 것 같다. 그 품 안에서 푹 묻혀서 지내는데 그것을 나는 모르고 있다. 기도하면서 느끼는 것은 주님께 매일매일 나의 삶을 이야기하는 것이 재미있다는 것이다. 이미 알고 있으시면서아무에게도 안 알려 주고 혼자만 알고 있을게’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이 너무나 좋다. 그래서 기도하는 것이 좋은 것이다.

성경에 의하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 구원의 길이 열렸다. 그리스도는 사람의 모양으로 세상에 오셨고, 죄 없는 모범적인 삶을 사셨고, 인류의 죄를 속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시어 모든 사람에게 구원과 영생을 베푸신다.

투르니에는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음을 믿는다. 인간은 단지 최고로 진화된 고등 동물이 아니며 같은 틀에서 나온 똑같은 로봇도 아니다. 오히려 각 개인은 하나님이 개별적 목적을 가지고 계신 독특한 피조물이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거나 무시할 자유가 주어져 있다. 그러나 투르니에는 인간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과 특성은 하나님께 영감을 받아 그분의 뜻에 일치하는 만큼만 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성경에 비추어 볼 때 우리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며, 우리에게 위탁된 비길 수 없이 귀한 보배이며, 우리가 사용하고 보호할 때 열매 맺는 달란트이다. 우리 자신을 무너지게 버려둔다든가,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주신 야망을 좌절시킨다든가, 우리의 확신을 혼자만 간직하고 있다든가, 자신의 개성을 포기한다든가, 자신의 취향과 의지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대체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비유에 나오는 악한 종처럼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는 일이 될 것이다. ……이런 사람이 곧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사람이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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