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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225) - 블레즈 파스칼 ④
[[제1667호]  2019년 12월  7일]


∙ Blaise Pascal

∙ 1623-1662

 

신학사상으로서의 장세니즘은 후기 아우구스티누스의 은총 론을 지지하고한편으로는 신의 예정과 은총의 절대성을다른 한편으로는 원죄 이후의 인간의 무력함을 강조했는데 이는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에 충격을 받아 근대 세계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모색된 가톨릭신학에 궁극적 해답이며기독교와 휴머니즘과의 조화를 도모하는 근대주의적 입장이었다

이 두 경향은16세기 중엽부터 논쟁을 거듭하였는데1640년 얀센의 유작아우구스티누스”의 출판과 함께 논쟁은 재연되었고, 1553년 이 책에서 인출되었다는다섯 명제”에 대해 로마 교황청프랑스 주교단왕권이 결탁하여 로마의 결정에 대해 복종을 서약하는<신앙선서문>의 서명을 프랑스의 성직자에게 요구했다이에 저항하는 포르 루아얄수도원과 그 동조자들에게 여러 가지 탄압을 가했다.

이에 대해서 얀센의 벗 생 시랑의 지도를 받은 포르루아얄 수도원에 모인 사람들은 신학자A. 아르노를 중심으로다섯 명제’와아우구스티누스”를 옹호했다파스칼이 그들을 옹호한 것도 그 때였다파스칼은 종교재판을 받게 된 아르노를 위해서<프로뱅시알의 편지>라는 익명의 책을 냈다그 책에서 장세니즘을 옹호하고 예수회의 도덕주의를 공격했다그러므로 그 책은 금서로 불태워졌다장세니즘은17,8세기 프랑스의 종교정치,사회에 큰 영향을 미친 종교운동이었다

이런 면에서 장세니즘은 점차 당파의 양상을 띠게 되었는데 아르노가 죽은(1694) 후 지도자가 된 사람은 케넬(1634-1719)이었다문제는18세기에 들어와 재연해서1709년에는 포르루아얄이 폐쇄되고1713년 로마 교황의 대칙서<우니게니투스>가 발표되어서 케넬의 교설을 단죄하였다그러나 운동은 진정되지 않고 로마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다수의 성직자들이 공의회 개최를 호소하였다.   

파스칼은 장세니스트가 아니었다그러나 두 자매의 영향으로 장세니즘에 발을 들여놓았다그는 종교적인 깨달음을 얻었다이론적이고 실제적인 것이 혼합된 장세니스트의 가르침은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장세니즘은 여러 면에서 가톨릭의 이단으로 간주되었고 크게 논란이 일어났었다파스칼도 장세니즘의 적이었던 예수회를 공격하는 싸움에 개입했다

예수회는1534년 스페인의 이그나티어스 로욜라가 창립한 성직수도회로 그 목적은 회원 각자의 인격의 완성종교교육문화 사업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덕성과 이해천명에 따른 생활을 하도록 하는 데 있다본래 기사였던 로욜라는1521년 팜플로나 전투에서 부상을 입고 병상에서 회심하여 그리스도를 섬기는 기사가 되겠다고 결심했다그는영성수련”을 저술해서 사람들을 지도했으며그리스도의 나라”를 위하여 일하려는 프랜시스 사비에르 등6명의 동지들과1634년 예수회를 결성하고1640년 교황 바오로3세의 인가를 받았다

예수회에 입회하는 사람은영성수련’에 의해서 수도하고예수처럼 살면서 일하고하나님의 보다 큰 영광을 위하여’ 신과 인류에게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예수회라는 명칭도예수처럼” 사는 사람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파스칼이 비밀리에 쓴<프로뱅시알 편지>(‘시골친구에게 부치는 편지’라는 의미로 어느 지방인에게 쓰는 형식을 띠고 있다.)는 널리 퍼졌다프랑스문학을 전공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이 편지는 격론을 벌이는 산문체 스타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그가 많은 장세니스트 지도자들을 친구로 둔 것은 분명하고 그의 누이도 장세니스트였다파스칼은 그들과 함께하고 그들을 옹호하면서 기독교 신학의 여러 훌륭한 점을 배웠고인간이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기독교 신앙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새로이 인식했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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