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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7호]  2020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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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사람들 (230)-안토니오 비발디 ①
[[제1674호]  2020년 1월  25일]

Antonio Vivaldi

1678-1741

추기경은 규칙에 매우 엄격한 사람이었다이런 추기경에게 비발디는 타락한 성직자로 보였다게다가 비발디를 시기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난처해졌다결국 비발디는1737년 페라라에 들어가지 못했다그 이유로는 미사를 집전하지 않는 성직자의 오페라를 허용할 수 없다는 것과 안나 지로와의 불순한 관계 때문이었다비발디는 계속 결백을 주장했으나 인정받지 못했다.  

페라라의 공연 취소는 비발디의 경제적 형편을 더욱 어렵게 했다. 1740년 봄 피에타는 비발디의 여러 작품들을 기록하기로 결정한다이것은 아마도 비발디가 이미 베네치아를 떠나기로 결심한 때였다비발디는  빚 때문에 도시에서 도망간 것은 아닐 것이다당시 유행은 이제 나폴리 작곡가들이었으며 하세의 오페라들이 대세였다이런 상황은 비발디가 더 이상 베네치아에서 자신의 음악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으므로 더 넓은 세상인 빈으로 가기로 결심했다비발디의 후원자 중 한 명이 황제에게 그를 소개하려 했다

1740년 가을 황제 카를6세는 사망했고 그의 뒤를 이은 마리아 테레지아는 바로 오스트리아 계승전쟁에 돌입하게 된다빈으로 간 비발디는 다행히1742년에 계획된 극장 스케줄에는 비발디의 오페라가 있었으며 어쩌면 운을 잡을 수도 있었다하지만17417월 안토니오 비발디는63세의 나이로 사망했는데 안나 지로와 그의 언니는 끝까지 비발디를 간호했고 마지막을 지켰다

비발디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공동묘지에 묻혔다비발디의 묘지는 현재 남아있지 않다비발디의 음악은 고위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평민들 그리고 특별히 고아들을 대상으로 작곡하고 연주하게 하므로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었다음악은 돈 많고 권력 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다물론 그전에도 평안히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이었다세상이 각박해져 갈수록 가난한 사람들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는 줄었다아름다운 음악을 제공해 주던 교회까지도 이제는 세상 권력과 타협하면서 그곳에서도 성직자들이 한껏 기분을 낼 수 있는 거창한 음악들이 판을 치게 되었다.또한 온통 종교 때문에 싸움질하고 난리를 치는데 사람들이 조용히 교회 음악에 귀를 기울일 수 없었다.교회 음악은 갈수록 그 중요성을 잃어갔다

최초의 바로크 음악은 이탈리아의 음악 애호가였던 바르디 백작 집에서 일단의 음악인들이 모여 종래의 대위법 양식에서 벗어나 단순한 선율에 화음으로 이루어진 반주가 붙은 음각을 창안해 냄으로서 소위 단 음악이라는 새로운 음악이 나왔다. <카메라타>라고 불리는 일단의 무리들이 만들어 낸 단음악은 바로크 음악의 효시가 되었다

르네상스 음악의 반동으로 바로크 음악은1600년 경에 시작되어1750년 바흐의 죽음에 이르는 약150년 동안의 음악에 적용되는데17세기에서18세기 중엽에 이르는 시대를 음악사에서는 바로크(baroque)시대라고 부른다바로크란정돈되지 않은 진주”라는 뜻으로 언뜻 보기에는 복잡하고 다양한 양식 속에 형체를 잘 알 수 없으나 크고 웅장한 양식을 가리키는 말이다본래 바로크는 건축 양식에서 쓰였으나 음악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답답하고 단조로운 르네상스 음악에서 새로운 양식의 개념으로 쓰이게 되었다.

처음 바로크 음악은 성악을 통해 발전되어 나갔으나 악기의 발달이 급속도로 이루어지자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바로크 음악은 기악곡에 의해 주도되어 갔다모든 형식의 예술은 군주나 교회에 의해 강요되는 인습적인 태도를 반영하는 대신 세속에 대한 예술가의 개인적인 느낌을 표현하기 시작하였다바흐헨델이 대표적인데 여기에 비발디도 포함된다.

바로크 시대의 음악은 악기의 소리도 커지고 악기 편성도 거창해졌으며 음악의 내용도 거칠어지고 억세어지고 자극적이 되었다


이승하 목사<해방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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