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새 날을 허락하시고 생명의 호흡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당연하게 여기며 지나쳤던 모든 순간이 사실은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눈을 뜰 수 있는 것, 걸을 수 있는 것, 일할 수 있는 자리와 함께 울고 웃을 가족과 공동체를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의 현실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문제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경제적인 염려, 건강의 문제, 관계의 갈등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우리의 마음을 흔들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상황보다 크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보이는 형편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합니다. 형편이 좋아서 감사하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하시기에 감사하는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응답을 다 받았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가운데 일하고 계심을 믿기에 감사하게 하옵소서. 감사가 먼저이고, 기적은 그 뒤에 따라옴을 믿습니다.
혹시 우리 안에 원망과 불평이 자리했다면 용서하여 주옵소서. 남과 비교하며 낙심했던 마음, 조급함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했던 연약함을 내려놓습니다. 오늘 허락하신 자리에서 충성하게 하시고, 작은 일에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고백하는 입술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가정이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고, 우리의 일터가 감사의 언어로 채워지게 하시며, 우리의 교회가 감사로 하나되게 하옵소서. 감사가 믿음이 되고, 믿음이 순종이 되며, 순종이 열매 맺는 삶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두려움 대신 신뢰를 선택하게 하시고, 계산이 아닌 순종으로 오늘 한 걸음을 내딛게 하옵소서. 우리가 걷는 모든 길 위에 주님이 동행하심을 믿습니다. 시작을 감사로 열었사오니 끝도 감사로 맺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오동 장로
(울산노회 장로회 총무•병영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