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총회 사회선교위, 46주년 5·18 민주화운동 및 문용동 전도사 순직 기념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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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 걸어간 이의 소망, 다음세대 계승해야 할 신앙 유산

총회 사회선교위원회(위원장 전명기 목사)는 광주지역 3개 노회(전남·광주·광주동)와 함께 지난 5월 19일 호남신학대학교(총장 황민효 목사) 대강당에서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및 문용동 전도사 순직 기념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위원장 전명기 목사의 인도로 전남노회 부노회장 송인동 장로 기도, 광주노회 인권위원장 장헌권 목사 성경봉독, 광주제일교회 크로마하프찬양단 특별찬양, 총회 부총회장 권위영 목사가 ‘정결한 경건으로 시대를 깨우다’ 제하 말씀, 광주동노회 부노회장 최정원 목사가 축도했다.

부총회장 권위영 목사는 “예수님은 기득권의 중심이었던 예루살렘 성전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소외된 자들이 있는 갈릴리로 향하셨다. 당대에 아픔이 고여 있는 가장 낮은 곳으로 들어가신 것”이라며 “세상의 시선으로는 비합리적이고 무모해 보였겠지만 문용동 전도사는 지하실에서 폭탄을 뒤에 두고 이웃을 위해 죽음의 자리를 지켰다. 문 전도사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그 신학적 유산과 거룩한 의지를 가슴에 품고 삶을 살아내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기념식은 호남신대 총동문회장 강정원 목사 사회로 호남신대 총동문회 사무총장 장하민 목사가 내빈소개, 호남신대 19기 동기회장 공동영 목사가 문용동 전도사 약력소개, 호남신대 총장 황민효 목사 환영사, 총회 순교자기념선교회장 이승철 장로 추모사, 광주제일교회 권대현 목사 감사의 말씀, 문용동전도사기념사업회 총무 도주명 목사가 광고했다.


황민효 목사는 “광주 시민과 계엄군의 새벽을 지킨 이, 문용동 전도사의 희생이야말로 주의 종의 사랑이다. 가장 어둡고 낮은 곳에서 신앙의 양심으로 그곳을 지킨 문 전도사를 순교자로 추서하는 일에 마음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승철 장로는 “문용동 전도사는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깔린 도청 지하 무기고에서 ‘내가 여기서 나가면 누가 여기를 지키나’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생명을 존중하는 청지기적 사명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보여줬다. 폭력의 뇌관을 분리해 생명의 쌀통에 담아낸 문 전도사님이 행하신 복음의 진수를 지금 우리가 기억하고 성찰하며 그 정신을 다음세대에 올바르게 계승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추모비 헌화는 문용동전도사기념사업회장 김광훈 목사 사회로 광주노회 인권위원장 장헌권 목사가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문용동 전도사는 1952년 전남 영암군에서 출생해 1972년 광주제일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장로회호남신학교(現 호남신학대학교) 신학과에 입학했다. 상무대교회 전도사로 부임해 시무하던 1980년 5월 26일 전남도청 지하 무기고를 지키다 총탄에 맞아 순직했고, 2016년 제101회 총회에서 총회 순직자로 지정된 바 있다.
/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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