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무릎꿇어 드리는 기도 (단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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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숱한 점으로

선(線)을 그어놓고

강바람 스치는 잎새에서

인생사 흐름의 소릴

온 몸으로 읽으며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5번을 듣는다.

다니엘이 무릎 꿇어

창문을 열고 기도한 것처럼

나라의 운명과 함께

받쳐 줄 솟구치는 소원을 비는

민족과 함께 기도드림이

6월 애국의 달에

간절한 기도이어라.

어떤 말 한마디도

입으로는 이르지 못해도

무릎으로 듣는 말

그림자는 스러지고

배우고 익힌 언어로

우리의 기도를 올린다. 

언제나 둥그신 마음으로

깨끗이 비우시는 모습에서

사랑의 진심을 다해

나라를 지키소서

온 나라로 하나되게 하소서

조국 산하의 상처 싸매시고

통일의 꿈 현실되어

우리 앞에 오게 하소서.

무릎꿇어 드리는 기도에서

따뜻한 가슴을 보고

희망이 솟아 옴을 보며

우리들 서로의 눈매에서

용기를 본다. 꿈이여 오라 부름이어라.

무릎꿇고 드리는

이 기도로 우리 공동체 모두

한결같은 결과의 소식이 들리어 온다.

<시작(詩作) 노트>

다니엘은 하루에 세 번 예루살렘을 바라보고 창문을 여는 기도를 드렸다. 유명한 “다니엘의 무릎꿇고 드린 기도”이다.(단 6:10) 결국 기도 응답으로 감사했다는 것이다. 6월은 애국을 실천하는 “호국의 달”이다.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만 한다. 다니엘처럼 무릎꿇고 기도를 드렸으면 한다. 우리는 각계각층의 화합이 필요하다. 계층 간의 불일치가 큰 문제이다. 보수와 진보, 기성세대와 청년세대가 함께 뭉쳐야 한다. 온 나라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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